‘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 국가유산 천연기념물 지정행사 열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16:06:00
  • -
  • +
  • 인쇄
▲ 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 천연기념물 지정서 전달

[뉴스스텝] 전북 고창군과 국가유산청이 25일 ‘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의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 행사를 열었다. 고창의 풍부한 자연유산 가치를 대외적으로 공식 인정받은 쾌거로, 지역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

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은 성송면 하고리 삼태마을 앞 삼태천을 따라 약 800m에 걸쳐 형성된 전통 마을숲으로, 주변 농경지와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왕버들 군락지로, 왕버들 노거수 95그루를 비롯해 다양한 수종의 큰 나무 224그루가 안정적으로 자생하고 있다.

200여 년 동안 마을을 각종 재해로부터 지켜온 호안림·방풍림의 기능을 수행해 왔으며, 19세기 고지도인 ‘전라도 무장현도’에 기록될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 또한 풍수 비보림으로 전해지는 구전과 함께 민속 신앙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고창농악’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천연기념물 지정 경과와 향후 보존·활용 방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노거수 이름표 달기’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주민과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의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간 고창군은 삼태마을숲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해 기록화사업, 학술조사 및 자료보고서 작성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국가지정유산 승격은 이러한 고창군의 꾸준한 노력과 삼태마을숲이 지닌 역사적, 생태적, 경관적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의 천연기념물 지정은 고창의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증거이자, 군민 모두의 자부심이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국가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며, 이를 활용하여 고창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특별자치도, K-연어 산업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는 1월 15일, 동원산업과 노르웨이 대서양연어 양식 전문기업 새먼 에볼루션(Salmon Evolution) 경영진이 연구원을 방문해 국내 대서양연어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노르웨이에서 국내 연어 양식에 최초로 진출하는 새먼 에볼루션의 트론드 호콘 샤우그-페테르센(Trond Håkon Schaug-Pettersen) CEO와

충북도, 2026년 감사운영계획 확정

[뉴스스텝] 충북도는 민선 8기 도정 성과를 차질 없이 완성하고 적극행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충청북도 감사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위법 적발 위주의 사후 감사에서 벗어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행정의 성과를 높이는 문제해결·사전예방 중심 감사체계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도는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행정 오류를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정책 성과가 도민에게 실

안산시–안산교육지원청, 워킹스쿨버스 도입 논의… 통학길 안전 강화

[뉴스스텝] 안산시는 지난 14일 ‘안산형 워킹스쿨버스’ 도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수진)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워킹스쿨버스는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교통안전지도사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과 함께 등·하교를 동행하는 통학 안전 지원 제도다.이 시장은 앞서 지난달 23일 안산시 워킹스쿨버스추진위원회와의 간담회를 갖고, 관련 제도 도입 제안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