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박형대 도의원, ‘이상기후로 인한 보리피해 갈아엎기’ 현장 방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3 16: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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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전남도에 피해 농가 조사와 대책 마련 촉구
▲ 전라남도의회 박형대 도의원, ‘이상기후로 인한 보리피해 갈아엎기’ 현장 방문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ㆍ장흥1)은 5월 13일 장흥군 관산읍 삼산리 보리 재배 현장에서 열린 ‘이상기후로 인한 월동작물 피해 대책 촉구 보리논 갈아엎기’ 현장에 참석해 농민들과 함께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장흥군농민회 주최로 열렸으며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맥류와 사료작물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해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농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참석한 농민들은 “지난해 11월 파종해야 할 맥류와 사료작물 종자가 연이은 비로 12월에야 파종돼 발아율과 성장속도가 크게 떨어졌다”며 “올해 2~3월에도 한파가 이어지면서 생육이 부진해 수확량과 소득이 모두 감소할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사람 허리까지 자라야 할 보리가 무릎 높이에서 성장이 멈췄고 사료작물의 경우도 지난해보다 30% 가까운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박형대 의원은 연대 발언을 통해 “이상기후로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월동작물 피해도 농민들이 게으르거나 농사기술이 떨어져서 발생한 것이 아닌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라며 “정부와 전남도는 피해 현황을 신속히 조사하고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농작물재해보험에 사료작물도 포함되어야 할 뿐 아니라 보리 보험 가입 및 운영에 있어서도 농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실적 개선책이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월동작물 파종이 늦어진 지난해 11월부터 전남도와 협의해 기술지도와 작황조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으며 최근에는 피해 조사 및 대책 마련, 농작물 재해보험 개선, 월동작물 생산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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