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 기업도 웃고 시민도 웃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1 16:40:13
  • -
  • +
  • 인쇄
시민 축제로 거듭난 방산전의 새로운 방향 제시하며 막내려
▲ 창원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 기업도 웃고 시민도 웃었다

[뉴스스텝] 창원특례시와 해군사관학교, 해군군수사령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이 나흘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해군사관학교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군·관 인사를 포함한 총 27개국, 68개사, 2만2천여 명이 참가하며 국내 최대 해양 중심의 방위산업전의 면모를 과시했다.

개막일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강동길 해군참모차장, 이수열 해군사관학교장, 안상민 해군군수사령관, 최형두 국회의원,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등 300여 명의 유관기관 대표를 비롯해 27개국 무관단 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개막을 축하하며 볼거리를 더했다.

올해로 4회째 맞는 이번 이순신방위산업전에는 방산 기업 수출 교류를 위한 전시장과 수출상담회 운영은 물론, 해양 학술 세미나와 기업 설명회를 비롯해 시민 체험행사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창원시는 방산 중소기업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밥콕코리아 등 신규 기업 참가 유치에 주력하는 한편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창원산업진흥원 등과 전략적 협력으로 해외 바이어섭외에 노력한 결과 13개사 해외 바이어 참여로 5천4백만불에 달하는 42건의 수출 상담, 7개사 191억원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뒀다.

해군은 다양한 네이비 학술행사로 방위산업전의 내실을 다졌다. 개막일에 주한외국무관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신기술국제포럼을 시작으로, 사관생도와 학계 관계자 교류를 위한 사관생도 포스터 세미나, 충무공 학술 세미나 등을 여는 한편, 대한조선학회가 주관하는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에는 1,200여 명이 참석하여 첨단무기체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방위사업청·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 2024 방위력개선 및 방산육성지원사업 통합설명회, 해군군수사 주관 부품국산화개발활성화 설명회 등 개최로 방산 중소기업에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한·호주 온오프 세미나 개최, 파키스탄 항공대학생 방문 등 해외 교류도 추진했다. 특히 창원시는 26일 폴란드 투자무역청과 현대로템, SNT다이내믹스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방산 분야 투자 협력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약속했다.

창원시는 이번 이순신방위산업전이 많은 시민이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총 12개 시민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행사 운영, 안전 관리 등을 위해 시, 해군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 지원 인력이 투입됐다.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K1A2전차, K9A1자주포 등 실물 무기체계에 직접 올라타 보고 해군 무기도 만져보며 UDT, 해군특수전전단 군복을 입어볼 수 있는 군문화 체험 부스도 열었다. 특히 상륙돌격장갑차VR체험은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짜릿한 이벤트로 인기를 끌었으며 충남함 조립 블록 체험장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27일에는 마라도함 내부 개방, 군함 항해 및 크루저 체험, 의장대 및 육군태권도 시범단 공연, 군악 연주회 등을 열어 마지막 날을 시민의 축제로 장식했다.

무동초 5학년 어린이는 “장래희망이 해군인데 마라도함을 실제로 보다니 꿈만 같다”며 들뜬 표정을 드러냈고, 주차안내 요원으로 참여한 충무동 자원봉사회 회원은 “관내 지역주민으로서 안전한 행사 진행에 기여할 수 있어서 즐겁고 보람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외 방산 관계자분들에겐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방위산업의 미래를 위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이 되고, 시민에게는 해군 무기를 직접 체험하는 등 차별화된 행사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는 창원이 K-방산 중심 도시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방위산업 혁신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태백시,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시

[뉴스스텝] 태백시는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태백시는 의료취약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국과 달리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전체를 대상으로 연령 구간 구분 없이 10월 15일부터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중

영암살이, 한 달간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뉴스스텝] 영암군이 이달 26일까지 두 지역 살아보기 체류형 정착 유도 프로그램 ‘영암살래? 영암살래!’ 참가자를 모집한다. 군서면 모정마을에 마련된 5세대 규모 단독주택에서 1달 동안 머물며 귀농귀촌을 실습하면서 영암에 정착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영암군은 참가자들이 농촌 마을 속에서 이웃과 소통하며 지역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는 영암군 이외 지역

단양군 새내기 공무원, 선배에게 실무 직접 배워

[뉴스스텝] 충북 단양군은 지난 17일, 임용 1년 이내 새내기 공무원 34명을 대상으로 ‘2025년 단양 새내기의 슬기로운 공직생활 입문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새내기 공무원들이 빠르게 조직에 적응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민원, 감사, 회계, 공문서 작성, 개인정보 보호 등 주요 업무 분야의 팀장이 직접 강의를 맡아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실효성을 높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