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대재해법 확대 시행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1 16:45:08
  • -
  • +
  • 인쇄
중대재해처벌법 매뉴얼 배포·맞춤형 산업안전 패키지 지원
▲ 전남도, 중대재해법 확대 시행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1일 동부통합청사에서 ‘2024년 제1회 전남도 노사민정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확대 시행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회의에는 전남도 노사민정실무협의회 위원 등 12명이 참석해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확대 시행에 따른 지역 노·사·민·정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전면 시행됨에 따라 전남지역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 2만 6천160곳이 추가로 중대재해법을 적용받게 됐다.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와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에 따라 전남도노사민정협의회에서는 도내 사업장의 중대재해법에 대한 혼란을 막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는 알기 쉬운 중대재해처벌법 안내서와 매뉴얼을 중소 제조업체에 배포하고 시군 노사민정협의회와 함께 산단 및 기업 밀집지역에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고위험군 영세 사업장에 대한 맞춤형 산업안전 패키지 지원 등도 진행한다.

산업안전 패키지 지원은 전남노동권익센터를 통해 ▲찾아가는 중대재해법 교육 ▲산업안전보건 컨설팅 ▲재발방지 대책지원 ▲산재예방 우수사업장 인증 ▲산업안전 실태조사 등을 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지속해서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지원 방안과 지역공동체 차원의 외국인 근로자 화합행사 개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앞으로 업종별 단체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기업의 자율적인 중대재해 예방 체계 구축을 지원해 안전하고 건강한 안심 일터를 조성하고 중대재해 없는 전남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사업주와 근로자의 인식 개선과 실천 유도를 위해 오는 6일 여수시 쌍봉사거리에서 ‘중대재해 예방 캠페인’을 시작으로 6월까지 매월 4일 안전 점검의 날에 맞춰 권역별 순회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 기탁

[뉴스스텝] 거제시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지영배)가 24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을 거제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기탁된 거제사랑상품권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거노인 5세대와 중장년 실업층 5세대 등 총 10세대에 배부·지원될 예정이다.지영배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구 남구의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뉴스스텝] 대구광역시 남구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기초구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2024년 직전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동일한 성과로, 대구지역 9개 구·군의회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5년 12월 23일, 전국 69개 기초구의회를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남구의회는 총점 81.3점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하남 미사3동, ㈜한영이엔씨와 함께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 실시

[뉴스스텝] 하남시 미사3동은 화재 사고 예방과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6일 미사3동행정복지센터와 ㈜한영이엔씨 간 체결한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점검 재능기부 협약에 따라 추진됐으며, 전문 인력을 활용한 합동 점검과 위험요소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또한, 11월 27일부터 12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