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유럽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국제 네트워크 확대 및 거점 마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2 16:35:40
  • -
  • +
  • 인쇄
독일 하노버 챔버 오케스트라, 프랑스 메츠 국립오케스트라, 벨기에 소로다재단과 지역 예술인 해외진출 및 문화예술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프랑스 메츠 오케스트라 업무협약

[뉴스스텝]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8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독일, 프랑스, 벨기에의 주요 문화예술기관들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번 출장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국제교류 강화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것으로, ▲독일 하노버 챔버 오케스트라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 ▲벨기에 소로다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 대표 공연 및 아티스트 교류, 지역 예술인 해외 진출 협의 및 공연장 점검, 상호 프로그램 개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간 교류 강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3년부터 교류하고 있는 독일 하노버 챔버오케스트라와는 ▲대구-하노버 간 공연 교류 협력 ▲양 도시를 대표하는 예술가 간 교류 확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간 우호 증진을 위한 문화예술 교류 협력 강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별히 대구-하노버의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Adis Ahmetović(아디스 아흐메토비치) 독일 연방의원과 면담해 2027년 대구 지역 오케스트라 초청 예산 지원을 확보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하노버시청에서 개최된 리셉션에는 Thomas Hermann(토마스 헤르만) 부시장과 유네스코 담당 협력관 등이 참석해 “2014년에 하노버가 음악도시로 선정된 후 시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양 도시의 협력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하노버 챔버 오케스트라 회장인 Hans-Christian Euler(한스 크리스찬 오일러)도 “대구와 성공적으로 교류가 이뤄지고 있어 기쁘며 앞으로 국제적 문화교류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와는 ▲ DCH 비르투오소 챔버의 음악도시 메츠 진출 ▲ 프랑스 메츠국립오케스트라의 2026년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초청 ▲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간 우호 증진을 위한 문화예술 교류 협력 강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음악 공연장인 아스널 드 메츠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프랑스 문화부와 지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국립 오케스트라다. 이번 협약으로 2026년 6월 DCH 비르투오소 챔버가 아스널 드 메츠에서 공연하며,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는 2026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에 초청해 상호 교류할 예정이다.

벨기에 소로다재단과는 ▲ 문화예술분야 공공외교 발전을 위한 상호 네트워크 구축 ▲ 양 지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교류 및 교육사업 협력 ▲ 양 기관의 국제 교류사업 확장을 위한 문화예술 교류 협력 강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소로다재단은 벨기에 앤트워프에 위치해 2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비영리 재단으로 벨기에 음악 수준과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 처음 추진하는 DCH 앙상블 아카데미 사업에 벨기에 대표 연주자가 강사로 참여해 지역 예술인을 교육하고 합동공연을 개최하는 등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 주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과 국비 공모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와는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를 활용한 해외 연계사업을 협의했다. 또한 독일 크론베르크 카잘스포럼을 방문해 2026년 DCH 비르투오소 챔버 해외투어 공연장도 점검했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지역 예술인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국제교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국제교류팀을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한 거점 마련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공동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예술인과 대구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해시 장유지역 어린이전문도서관 크리스마스 행사 ‘풍성’

[뉴스스텝] 김해기적의도서관과 어린이영어도서관, 율하도서관 등 장유지역 도서관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일 밝혔다.관내 어린이 인구 비율이 높은 장유지역에 위치해 어린이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김해기적의도서관과 어린이영어도서관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우리 아이들이 더 아름다운 꿈을 꾸고 도서관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도서관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연구보급과 박석중 소득작목팀장,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 대상 수상

[뉴스스텝] 충북 괴산군는 농업기술센터 소속 박석중 소득작목팀장이 제7회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은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을 선도하고 한국 농업의 국가 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우수 농업과학기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박 팀장은 원예 특작 분야 시범사업 추진 이상기상 대응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재해 대응 체계 구축 스마트농업 기술 확대·보급

충남도의회,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 ‘둘째’부터 확대 추진

[뉴스스텝] 충남도의회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출생 장려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자녀 학생 교육비 기준을 ‘셋째 이후’에서 ‘둘째 이후’로 완화하는 제도 개선에 나선다. 도의회는 이상근 의원(홍성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다자녀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일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저출산·고령사회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에 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