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세계 마약 퇴치의 날’ 맞아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관악 만들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9 16: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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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마약 퇴치의 날 맞아 23일부터 27일까지 ‘마약 퇴치 및 오남용 예방 주간’ 운영
▲ 관악구청 광장에서 세계 마약 퇴치의 날 캠페인 진행 모습

[뉴스스텝] 한국은 ’마약청정국‘이라 자부하던 과거와 달리, 2023년 기준 마약류 사범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며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위협받고 있다.

이에 관악구는 제39회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23일부터 27일까지 한 주간 ‘마약 퇴치 및 오남용 예방 주간’을 운영했다.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은 국제연합(UN)이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오남용 없는 사회를 구축하고자 1987년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다. 한국은 1991년부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매년 마약 퇴치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2017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며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지난 26일 구는 관악구약사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마약류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해당 캠페인에서는 ▲마약류 등 유해 약물의 폐해와 위험성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센터 및 상담센터 ▲보건소 마약류 익명 검사 ▲마약류 상품명 사용 문화 인식 개선 ▲유흥업소 내 마약류 반입 금지 등을 구민들에게 홍보했다.

또한 구는 행사 주간을 포함한 한 달여간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마약류 예방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구청 대형 전광판에 마약 퇴치 동영상을 송출하는 등 마약의 위험성과 퇴치 필요성에 대해 구민 인식을 지속적으로 제고했다.

한편 구는 최근 유흥시설 내 마약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초부터 관내 유흥, 단란업소 275개소를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다.

아울러 SNS를 통한 불법 마약류 거래 증가 등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구는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및 의약품 안전 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올해 말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8,5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54회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마약이 우리 일상생활에 침투해 오는 상황에서,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마약 중독과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마약류 근절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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