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 오르간 여왕’부터 ‘클래식 기타 세계 1위’ 까지 부천아트센터 4월 만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0 16:45:33
  • -
  • +
  • 인쇄
이베타 압칼나, 독일 엘프 필하모니 상주 오르가니스트
▲ BAC 영프론티어_클래식 기타 조대연, 사진제공=부천아트센터

[뉴스스텝] 부천아트센터의 4월은 동·서양의 음악으로 만개한다. 특별히‘파이프 오르간 여왕’으로 불리 우며 전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베타 압칼나’가 봄의 시작을 알린다. 더불어 전 세계가 주목한 타레가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 ‘조대연’과 국가무형문화재‘허윤정’의 전통 및 현대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악가무(樂架舞)가 소공연장을 밝힌다.

독일 엘프 필하모니·콘체르트키르헤·웨이우잉 등 파이프 오르간 핫플 상주 오르가니스트,
BAC 오르간 Ⅰ 이베타 압칼나 오르간 리사이틀(4/5)

“적어도 8시간 이상 준비하며 오르간의 영혼과 특성을 파악합니다.”
현 시대 최고의 오르가니스트로 평가받는 ‘이베타 압칼나’는 공연을 준비하는 자세에 대하여 이렇게 대답했다. 독일과 대만 등 파이프 오르간을 보유한 공연장의 상주 아티스트로 그들의 시작에 함께한 그녀는 이번 내한을 통해 부천아트센터의 ‘카사방 오푸스 3950(Casavant Opus 3950)’를 만난다. 전 세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파이프 오르간의 여왕의 터치가 ‘카사방 오푸스 3950’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되는 바이다.
‘이베타 압칼나’는 라트비아 독립 후 1호 오르가니스트로 라트비아의 국보급 문화 홍보대사는 물론 독일의 에코(ECHO) 클래식상 오르가니스트 최초 수상 등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15장의 음반을 발매하는 등 고전부터 현대까지 파이프 오르간의 아름다운 색채미를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엘프 필하모니에서 나흘 동안 밤새워 작업했던 '빛과 어둠(Light & Dark)'앨범의 수록곡 일부를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얼마 전 별세한 현대 음악의 거장 구바이둘리나의 '빛과 어둠'과 두 번째 오르간 시리즈 주인공인 ‘에스카이쉬’의 작품, 그리고 바흐의 작품이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하여 “20세기 음악과 바흐를 함께 연주하는 조합이 이례적일 수 있지만 현대 오르간 음악과 바흐의 음악은 모두 일정한 명확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공연을 통하여 “자신만의 하이라이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베타 압칼나’의 공연은 부천아트센터와 롯데콘서트홀의 상호 협약으로 추진되어 서울 롯데콘서트홀(4월 2일)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롯데콘서트홀의 독일 리거社와 부천아트센터의 캐나다 카사방 프레르社의 파이프 오르간 소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 클래식 기타의 영 프론티어! 타레가 국제 기타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 조대연,
BAC 영 프론티어 Ⅲ, 클래식 기타 조대연(4/12)

“3개월간 하루도 안 쉬고 밤을 새며 편곡 작업을 했어요”
지난 2023년 9월 2일, 한국 클래식계 새로운 역사가 쓰여 졌다. 바로 제56회 스페인 타레가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한 것이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조대연’의 9전 10기 위대한 승전보였다. 부러진 손톱에 탁구공을 붙이며 10시간 이상 연습한 일화로도 유명한 그는 그야말로 노력의 아이콘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그가 오랜 시간 편곡 작업한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가 기타의 색깔로 재탄생한다. 특별히 피아노 협연에는 형제인 피아니스트 ‘조동연’이 하모니를 더한다. 더불어 타레가 콩쿠르 우승으로 발매한 빌라로부스의 5개의 전주곡과 바이올린 연주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기타 연주자이기도 했던 파가니니의 작품까지! 기타의 고유한 매력을 전하기 위한 아티스트의 메시지가 무대를 가득 메울 예정이다.

약 2천년 한국 대표 악기, 거문고! 거문고 명인이 펼치는 ‘절정’(絶靜)의 절정(絕頂),
BAC 초이스 Ⅰ허윤정의 거문고 절정 ‘絶靜’(4/26)

“예술의 가장 큰 힘은 비현실성에서 온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이수자인 ‘허윤정’은 예술에 대하여 ‘현실에서 또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무대’라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전통과 현대음악 사이에서 경계를 넘어 하이브리드적 미학을 선보이는 그녀의 행보는 '블랙스트링' 크로스오버 국악밴드를 통하여 이미 해외에서 각광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 역시 동서양의 아름다운 조화로움의 절정(絕頂)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거문고 산조 이수자가 전하는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부터 '춘향가'와 '심청가' 등 거문고 명인과 저명한 전통음악 계승자들의 하모니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케 할 것이다. 또한 서양의 현악기인 첼로의 음색이 더해져 ‘절정(絶靜)’, 즉 고요함을 끊는 우리의 진정한 흥과 멋이 발산되는 색다른 무대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티켓 예매는 누리집과 더불어 인터파크·티켓링크·예스24 등 연동판매처를 통해 절찬리에 판매 중이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하여 자세한 공연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9월 16일 거창전통시장에서 올해 세 번째 군민 행복토크 개최

[뉴스스텝] 거창군은 지난 16일 거창전통시장에서 올해 세 번째인 ‘9월 군민 행복토크’를 개최해 군수와 군민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한 국장 등 관계 공무원과 시장을 방문한 군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장 불편 사항 개선 △폐교 활용 맨발걷기길 조성 △용수로 제방 둑 보수 건의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이 나왔다. 구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은 주민들과 질

목포시의회 고경욱 의원, 제400회 임시회에서 대표발의 조례안 3건 본회의 통과

[뉴스스텝] 목포시의회 고경욱의원(연산동 ․ 원산동 ․ 용해동)은 '목포시 세화진흥에 관한 조례안', '목포시 벤처산업 및 기업육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목포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하여 제40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했다.'목포시 세화진흥에 관한 조례안'은 세화의 창작과 향유를 촉진하기 위하여 지속가능한 목포시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대전 퍼스트 펭귄들 도전 응원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16일 욧골문화공원(유성구 궁동)에서 개최된 2025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에 참석해 창업기업의 거침없는 도전과 전진을 응원했다.이날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지역대학 총장, 투자·금융사, 유관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소개영상을 시작으로 주요내빈 축사, 개막 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조원휘 의장은 “IT의 전설 스티브잡스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