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 좋은 날' 김영광, 이영애와 손잡고 박용우 살해 계획 ‘극한의 결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16: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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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뉴스스텝] 어제(19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 / 극본 전영신 / 제작 바람픽쳐스·슬링샷스튜디오) 10회에서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각성한 강은수(이영애 분), 10년간 이어진 복수의 굴레를 끊으려는 이경(김영광 분), 그리고 모든 악행의 중심에 선 장태구(박용우 분)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세 사람을 둘러싼 관계가 핏빛으로 물들였다.

어제 방송에서 은수의 집을 찾아간 이경은 박도진(배수빈 분)이 차에서 마약을 발견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도진은 자신에게 약을 달라던 이경을 원망하며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그 순간 황준현(손보승 분)에게 납치된 박수아(김시아 분)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고, 이경은 병세가 악화한 도진을 대신해 곧장 현장으로 달려갔다.

준현이 수아를 해치려는 순간, 그의 뒤를 쫓던 최경도(권지우 분)가 나타나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경도는 준현과 격렬한 격투 끝에 수아를 구해냈고, 뒤이어 도착한 이경도 몸을 던져 맞섰다. 이경은 경도와의 합세로 겨우 준현을 제압했지만, 혼비백산한 수아가 도망치다 태구와 마주치며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은수는 휘림의 별장에서 마지막 거래를 마치고 거액의 돈을 손에 쥐었지만, 수아가 위험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수아를 조사하던 태구는 “누가 어린 너한테 이런 일을 시키고 돈을 줬냐”며 은수를 조롱했다. 또한 은수를 조사실로 불러 “네가 사랑하는 모든 걸 박살낼 거야”라며 그녀의 삶을 옥죄였다.

이경은 모든 진실을 마주한 은수를 찾아가 “동현을 죽인 건 장태구다. 이젠 그를 끝내야 한다”며 살해 계획을 밝혔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던 은수와 이경은 다시 손을 잡고 태구를 영원히 사라지게 만들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미 두 사람의 대화를 도청하고 있던 태구는 사전에 이경이 접촉한 환전소 직원까지 매수하며 두 사람을 함정에 빠트렸다.

은수는 태구를 유인할 돈과 남은 약을 들고 인적이 드문 공터로 향했다. 약속된 장소에서 은수를 기다리고 있던 태구와 몰래 숨어있던 이경의 대치는 극강의 스릴을 안겼다. 태구를 납치하기로 했던 환전소 직원들이 나타나지 않자 이경은 직접 태구와 맞섰다.

태구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경의 발을 향해 총을 쐈고, 그의 속셈을 꿈에도 몰랐던 이경과 은수의 계획은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방송 말미, 태구에게 필사적으로 저항하던 이경은 은수가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왔다. 엎치락뒤치락 몸싸움을 벌이던 태구는 이경을 향해 총구를 겨눴고 그 순간, 어둠 속에서 은수가 탄 차가 두 사람을 향해 돌진했다. 태구가 이경을 향해 총을 쏜 찰나, 은수의 차가 그를 덮치는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안겼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깡은수 기개가 남다르다”, “스릴러 영화 한편 본 줄. 액션도 연기도 완벽”, “마약이 얼마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지 제대로 알려준 드라마”, “태구 최종 빌런이네”,

“처절하면서도 다이나믹한 드라마 오랜만”, “오늘도 배우들 연기 차력쇼 잘 봤습니다”, “태구는 진짜 머리 꼭대기에 있구나. 은수, 이경 동업 성공 기원”, “마지막까지 뒷심 무섭다. 다음 주가 최종회라니 믿을 수 없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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