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여름밤을 수놓을 브루크너 교향곡 제3번 연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9 16: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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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지휘자와 클라리네티스트 김한과 협연…모차르트·브루크너 명곡 선사
▲ 대전시향, 여름밤을 수놓을 브루크너 교향곡 제3번 연주

[뉴스스텝]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7월 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VI’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지휘자 홍석원과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함께해 여름밤을 장엄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전반부에서는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협연자로 나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 K.622’을 선보인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생애 마지막 해에 친구 안톤 슈타들러를 위해 작곡한 명작으로, 따뜻하고 투명한 클라리넷의 음색이 오케스트라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김한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주가 더해져 명장면이 기대된다.

김한은 현재 파리 국립오페라 오케스트라의 동양인 최초 관악 부문 종신 수석을 맡고 있으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연주자다. 이번 무대는 그의 원숙한 연주 세계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후반부에서는 브루크너가 바그너에게 헌정한 작품으로 ‘바그너 교향곡’이라 불리는 교향곡 제3번이 연주된다. 4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대규모 관현악 편성과 영적인 분위기, 치밀한 구조미로 브루크너 특유의 철학적 깊이와 감정의 밀도를 담고 있다. 여름밤의 정취 속에서 고전과 낭만, 현대의 감각을 모두 아우르는 장엄한 대미가 될 것이다.

지휘는 현재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홍석원이 맡는다. 서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지휘과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그는, 오페라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국내외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2025년 대전시향 마스터즈 시리즈 중 대표적 레퍼토리로,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대중에게도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와 대전예술의전당 티켓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대전시향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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