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23회 정기연주회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7 16: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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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환희의 송가’와 함께하는 송년의 밤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23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뉴스스텝]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24년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15년부터 매년 선보여온 프로그램인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으로, 이번 공연은 지휘자 지중배가 지휘하며, 피아니스트 박진우, 소프라노 박하나,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이범주, 바리톤 양준모, 부천시립합창단과 노이오페라코러스가 협연한다.

첫 번째 작품으로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는 장대한 서주와 힘찬 멜로디로 베토벤의 음악적 혁신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이 곡은 1809년 나폴레옹의 빈 침공 당시에 작곡된 곡으로, 혁명적인 자유와 강인함을 표현하고 있어 훗날 ‘황제’라는 별칭이 붙었다. 피아니스트 박진우의 협연으로 선보이는 이번 연주에서는 작품 속에 담긴 인간의 숭고한 정신과 강렬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교향곡 제9번 ‘합창’은 환희, 인류애, 자유, 화합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환희의 송가’로 불린다. 이 곡은 기악곡에 성악을 등장시킨 최초의 교향곡이며, ‘느린 2악장, 빠른 3악장’의 관습적인 진행에서 벗어나 잔잔한 선율을 3악장에 배치함으로써 4악장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4악장은 관현악과 합창이 조화를 이루며 클라이맥스를 형성하는 부분으로, 특히 ‘모든 사람은 형제가 된다’라는 가사와 함께 베토벤이 염원한 이상을 노래한다.

교향곡 제9번 ‘합창’은 시대를 초월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인류애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오며 다양한 역사적 순간에 울려 퍼졌고, 현재까지도 연말 공연의 상징적인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공연 또한 그 감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은 2024년 12월 27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부천필이 선사하는 풍성한 연말 공연을 통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한 해를 단란하게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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