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024 용산 청년축제 성황리 종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1 16:45:11
  • -
  • +
  • 인쇄
지난 28일 미군 장교숙소 5단지서 용산 청년축제 개최...1천여 명 방문
▲ 지난 28일 용산 청년축제에서 축사하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가 지난 28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미군 반환부지 용산공원 장교숙소 5단지에서 열린 2024 용산 청년축제에 1천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5~29일 닷새간 운영한 청년주간 행사의 핵심으로 준비했다.

올해 청년축제는 ‘행복행 청(년)용(산)열차’라는 부제 아래 ▲체험존 ▲판매존 ▲기념촬영(포토존) ▲릴스존 ▲각종 공연 ▲청년 특강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체험존은 과거-현재-미래 시간 여행을 주제로 구성했다. 과거존에서는 에어바운스, 비행기 날리기, 추억의 놀이(공기놀이, 딱지치기) 등 과거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시간을 마련했다.

현재존은 ▲용산 알림톡 홍보 ▲용산청년정책네트워크 기획 부스 ▲퍼스널 컬러 진단 ▲빈백 등으로 구성해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꾸렸다.

홍보견 ‘꿍이’와 함께한 용산 알림톡 홍보 부스에서는 캐리커처, 모루(털로 감싼 철사) 인형 만들기를 진행해 청년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용산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교환 부스에서는 ID 카드, 편지, 그림을 무작위로 교환해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누군가와 위로와 응원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쓴 편지를 편지함에 넣고 다른 사람이 쓴 편지를 무작위로 가져가는 편지 교환에 참여한 한 청년은 “어린이 가족들이 쓴 세 통의 편지를 골랐다”며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지만 따뜻한 응원에 힘이 나는 거 같아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래존은 소망을 빌고 재미로나마 앞날을 점쳐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소원 나무 꾸미기, 사주, 타로 등으로 꾸려 청년들을 맞았다. 청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청년지음(서빙고로 17, 공공시설동 3층)도 참여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주 무대에서는 레이디비 여성 댄스팀이 ‘슈퍼노바’, ‘스티키’ 등 인기 가요 커버 식전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진 기념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청년의 날을 맞은 청년들의 열정과 노력에 응원과 축하의 말을 전달했다. 용산 청년 대표 2명은 감사와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로 청년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후 인기가수 우디가 열창으로 축제 분위기를 달구고 청년 버스킹팀의 각종 공연 등이 더해져 마지막까지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축제에서는 청년 특강도 진행됐다. 유튜브 채널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운영자 최설민 대표가 ‘좋아하는 일도 잘하는 일도 모를 때, 해야 할 것’이라는 주제로 청년들에게 위로와 울림을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불안한 미래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용산구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청년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제8회 청년의 날을 기념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청년 취업특강, 일자리박람회, 청년축제, 청년 버스킹 등 참여형 종합축제 ‘용산 청년주간’을 운영했다.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청년의 권리보장 및 청년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