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국립국악원 ‘태평이여 오라’로 한국의 멋과 흥 선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7 16:40:29
  • -
  • +
  • 인쇄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민속악단이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 선보여
▲ 4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 ‘태평이여 오라’ 공연 전경

[뉴스스텝] 국립국악원 ‘국악을 국민 속으로’ 공모사업 선정작인 ‘태평이여 오라’가 지난 4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공연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과 왕비가 추는 태평무를 시작으로 세밀한 기교를 통해 한국 전통예술의 묘미를 보여줘고, 세자가 군대를 지휘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훈령무에서는 당당하고 역동적인 춤사위로 대장부의 용맹함을 담아냈다.

또한 판소리 춘향가 중의 ‘사랑가’로 관객들의 흥을 더하고, 한량무에서는 풍류를 즐기는 한량들이 흰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남성 무용의 백미를 보여줬다.

여성들의 소고춤과 세자와 여인이 추는 사랑춤은 선남선녀가 마치 구름 위를 다니는 듯 설렘과 애틋함이 가득한 장면을 연출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마지막 대동판굿에서는 상모돌리기 기교와 사물놀이로 신명을 더했다.

포항을 찾은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지역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향후에도 잦은 교류를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경북 동해안에 별신굿, 무고정재, 처용무 등 우리 국악의 뿌리가 되는 콘텐츠가 많다”며 “앞으로 국립국악원과 포항문화재단이 이들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양주시, 화도·수동·호평·평내 학부모와 미래교육 소통의 장 열어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23일 화도읍 소재 한 카페에서 화도·수동·평내·호평 지역 ‘중·고등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는 권역별·학교급별로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자녀 교육 경험을 나누는 등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에는 화도·수동·호평·평내 지역 15개 중·고등학교 학

남양주시 호평애향기동대, 호만천 마을가꾸기 행사 실시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지난 19일 호만천 일대에서 호평애향기동대가 마을가꾸기 행사를 열고 수국 500주 식재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것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고 호만천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추진됐다.행사에는 호평애향기동대 단원 40여 명이 참여해 호만천 주변에 수국을 식재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에 관한 문제”

[뉴스스텝]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 열린 ‘제4회 전국 교육정책 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 자리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를 위한 노력과 탄력적이고 유연한 교원정원 제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교육부, 교육정책 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해 이뤄졌다.토론회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윤건영 충청북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