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하는 포항시립교향악단, 사제동행 음악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7 16: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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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는 봄을 맞아 개최하는 시립교향악단 4월 찾아가는 음악회
▲ 포항시립교향악단 4월 찾아가는 음악회가 지난 4일 포항영신고등학교 벽산관에서 열렸다.

[뉴스스텝] 포항시립교향악단 4월 찾아가는 음악회가 지난 4일 포항영신고등학교 벽산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벚꽃이 피는 봄을 맞아 학업에 지친 영신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기 위해 마련됐다.

지휘를 맡은 시립교향악단 차웅 지휘자는 무대에 서기 전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바쁜 학업으로 인해 문화생활을 즐길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우리 예술단이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의 첫 곡은 교과서에도 수록돼 있을 정도로 유명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1·2번으로 곡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을 곁들여 연주됐다.

다음으로 연주된 곡은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로 시립합창단 한수연 단원이 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아름답고 강렬한 목소리로 노래했다.

많은 학생들이 교향악단의 간결하게 끊어지는 연주와 지휘자의 열정적인 지휘, 아름다운 메조소프라노 목소리의 환상적인 호흡에 박수로 화답했다.

마지막 곡으로는 헝가리무곡 1·5번이 연주됐다. 특히 5번 곡의 연주가 시작되자마자 많은 학생들이 귀를 기울이면서 “내가 아는 그 곡”이라며 즐거워했다.

곡이 끝나자 학생들은 갈채와 함께 앙코르를 외쳤고 차웅 지휘자는 박수에 감사를 표하면서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앙코르곡으로 연주했다.

연주가 끝난 후 학생들은 “익숙한 곡들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교향악단이 이렇게 많은 인원으로 구성된 줄 몰랐고 다음에도 교향악단의 연주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영신고등학교 찾아가는 사제동행 음악회는 새로 취임한 차웅 지휘자와 포항시립교향악단이 ‘시민과 함께하는 교향악단’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시작점이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은 향후 정기연주회 외에도 찾아가는 음악회, 특별공연 등을 통해 계속해서 시민을 위한 공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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