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태민 위원장, 들불축제, 본질 회복과 지속가능성 재정립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6 16:30:50
  • -
  • +
  • 인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들불축제 백서’ 제작 연구용역 착수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고태민 위원장)는 제주시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25년 들불축제에 대한 종합평가 연구용역’결과를 토대로, 축제의 본질과 지속가능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들불축제 백서’ 제작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들불축제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짚고 도민 의견을 반영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축제의 사회·문화적 영향력과 지속가능한 운영 전략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첫 공식 시도다.

고태민 위원장은 “핵심 콘텐츠가 빠진 상태에서 예산이 대부분 집행됐다”며 자체평가에서도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강풍으로 둘째 날과 셋째 날 주요 프로그램이 취소되면서 전체 일정의 3분의 1만을 기준으로 축소된 평가가 이뤄졌다.

핵심 콘텐츠인 ‘디지털 오름 불놓기’가 미시행된 상태에서 진행된 방문객 만족도 조사는 현장 표본 비율이 20% 남짓에 그쳐 실질적인 민심 파악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이 같은 일회성 평가로는 축제의 정체성 회복과 경쟁력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들불축제 백서’를 통해 △들불축제의 역사적 변천사 △제주도민과의 공론화 과정 △디지털 기술 도입에 따른 콘텐츠 전환의 명암 △지속가능한 축제 운영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연의 순환과 공동체 체험이라는 들불축제의 본질인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전통 콘텐츠의 현대적 재해석과 지역민 중심의 축제 기획 방식으로의 전환도 백서를 통해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북구의회 윤성자 의원, 조례 개정을 통해 체육시설 부속시설 사용료 감면 근거 마련

[뉴스스텝] 서울 강북구의회 윤성자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강북구 체육시설 운영 및 사용료 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6일 제28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해당 일부개정조례안은 기존 조례에 부속시설 사용료에 대한 감면 규정이 없어 공익적 행사 개최 시에도 불필요한 예산상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를 해소하고, 이를 통해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를

하남 덕풍중, 교육공동체가 함께 그리는 2026 미래교육 청사진

[뉴스스텝] 덕풍중학교(교장 이성자)는 12월 17일 교내 체육관에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2026학년도 학교 자율과제 선정을 위한 2학기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토론회는 2025학년도 학교 자율과제인 ‘전인교육을 통한 미래지향적 역량 함양’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학교의 비전과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자율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

하남 단가람유, 인성약속 코인으로 행복나눔마켓데이 운영

[뉴스스텝] 단가람유치원(원장 왕영옥)은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한 인성 약속을 ‘인성 코인’으로 모아 참여하는 특별한 체험 행사 ‘행복나눔마켓데이’를 운영했다.이번 마켓데이는 배려·존중·책임 등 유치원에서 함께 정한 인성 덕목을 성실히 실천한 아이들에게 지급된 코인을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고르고 구매해 보는 체험 중심 활동으로 마련됐다. 아이들은 학용품과 장난감이 준비된 마켓에서 필요한 물건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