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막닭축제를 춘천 공지천에서 ‘맞닥’뜨리다… 16일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3 16: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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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공지천 일원에서 막국수닭갈비축제 개최
▲ 공지천 일원에서 막국수닭갈비축제 개최

[뉴스스텝] 춘천 대표 미식 축제 ‘2025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오는 16~19일 공지천 산책로 일원(온의동 586번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중심 행사를 넘어 도시 전체가 미식과 문화로 어우러지는 ‘도시형 종합 미식축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기존의 단일장소 구성에서 벗어나 주 행사장을 공지천 하천변으로 정하고 명동·온의동·후평동·신북읍 등 도심 전역으로 확대해 축제 분위기를 잇는다.

이번 축제 이름은 ‘All tastes, 2025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로 메인 로고 슬로건은 “막닭을 ‘맞닥’ 뜨렸을 때, 온몸으로 전해지는 맛의 전율!”이다.

특히 올해는 춘천 대표 유명 닭갈비, 막국수 맛집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닭갈비는 △통나무집 △토담 △우성 △1.5 △산속의 △큰지붕 △장호 △명동명물 △비와별(애막골) △낙원동숯불 등 10개 업체가, 막국수는 유포리, 샘밭, 시골, 퇴계, 별당 등 5개 업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행사장에서 닭갈비(200g) 가격은 9,900원, 막국수는 7,000원으로 통일해 운영된다.

또 공지천 일원의 메인 행사장은 차량 진입을 제한하고 차 없는 축제 거리로 정해 도심 속 걷기 좋은 거리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맛과 문화를 걷고 먹으면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주차장은 출렁다리 임시 주차장(근화동432-3)과 모다아울렛 지하주차장에 마련됐다. 셔틀버스는 30분 간격으로 계속 행사장을 오고 가며 시내버스 16번과 16-1번을 타고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가운데 개막식에서는 춘천시의 ‘K-푸드 비전선포식’이 진행돼 춘천의 막국수와 닭갈비의 세계화를 알릴 예정이다.

16일에는 ‘맛있는녀석들’ 촬영이, 17일에는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을 초청해 이벤트와 함께 막국수닭갈비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17일 저녁에는 가수 허각의 공연과 18일 저녁에는 위대한 태권쇼, 덕호씨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콘텐츠도 대폭 달라졌다. 시는 공지천 행사장을 △LOCAL EAT △JUST DO EAT △SHAKE EAT △PLAY EAT 등 네 구역으로 나눠 기존의 야시장 중심, 트로트 위주 무대공연에서 벗어나 지역상권·로컬 브랜드·관광이 함께 살아나는 새로운 축제 모델로 공간을 재편했다.

LOCAL EAT에서는 농부의시장과 플리마켓이 열려 로컬의 맛과 감성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감자연대기와 화동2571도 입점해 춘천 대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맛본다.

JUST DO EAT 구역에선 춘천의 대표 메뉴인 닭갈비와 막국수를 비롯해 로컬푸드와 전통주를 즐길 수 있다.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국제관’과 로봇이 요리를 선보이는 ‘푸드테크존’도 눈길을 끈다.

무대공연이 펼쳐지는 SHAKE EAT은 축제의 중심을 이루며 PLAY EAT 구역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놀이 체험과 팝업스토어로 꾸며졌다.

이 밖에도 오뚜기와 손잡고 오뚜기 닭갈비덮밥, 철판닭갈비볶음밥을 선보이며, 호수정원관, 빙상 100년 사진전 등 춘천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미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

공지천 일대뿐만 아니라 명동, 신북, 온의, 후평 등 시내 주요 거점에서도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져 도시 전역이 하나의 축제무대로 변신한다.

시는 막국수와 닭갈비를 중심으로 한 지역 음식이 브랜드로 자리 잡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걷고 머물며 지역 상권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로컬푸드 산업과 청년 셰프, 농부시장 등 지역 생산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춘천 미식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키워가겠단 목표다.

시 관계자는 “막국수와 닭갈비로 상징되는 춘천의 맛을 세계에 알리고 시민과 상인이 함께 웃는 축제를 만들겠다”며 “도심 곳곳이 살아 숨 쉬는 춘천다운 미식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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