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이상정 의원“오송 참사 희생자 추모 조형물 연내 설치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3 16: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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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제42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 충청북도의회 이상정 의원

[뉴스스텝]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이상정 의원(음성1)은 13일 제42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추모 조형물의 연내 설치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023년 7월 15일 14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단순 사고가 아닌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안전불감증이 낳은 비극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비극적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제고하기 위해 충청북도가 지난 9월 임시회에 도청 내 추모 조형물 설치 예산 5,000만 원을 편성했지만, 도의회는 의견 수렴 절차 부족 등을 이유로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도의회가 오송 참사를 국가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국립 추모·기억관 설치와 국가적 추모 행사 추진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한 것은 의미있는 노력이지만, 지역 차원 노력의 첫걸음인 추모 조형물 설치 예산을 삭감한 상황에서 본다면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의원은 “오송참사는 지역의 아픔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기억해야 할 국가적 재난인 만큼 진정한 추모의 마음을 담은 조형물의 연내 설치를 위해 충북도의회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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