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국가유산 야행 성황리 막 내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0 16: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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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많은 방문객 몰려, 역사와 문화, 지역경제 어우러진 대표 야간 축제 발돋움
▲ 고흥 국가유산 야행

[뉴스스텝] 고흥군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고흥 존심당 역사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고흥 국가유산 야행–흥양현읍성 1441’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야행은 580년 역사를 간직한 흥양현읍성을 배경으로 ‘7야(夜)’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사 기간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연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고흥의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로서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무형유산 한마당’에서는 고흥 마동 별신제, 매구, 한적들노래, 점암대춘 별신제 등 우리 지역의 흥과 멋이 담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또한 ‘해설사와 함께하는 읍성 투어’, ‘유자청 만들기’, ‘읍성 무드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는 역사를 배우는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고흥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존심당과 옥하리 홍교 등을 잇는 스탬프 투어도 큰 호응을 얻었다.

투어를 완료한 방문객들이 받은 쿠폰은 고흥전통시장의 ‘별별야시장·마켓’에서 사용돼, 문화유산 탐방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존심당 역사문화공원 주변 주민은 “침체되어 있던 원도심에 오랜만에 활기가 돌아온 것 같다”며 “문화공간에서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올해 처음 개최한 국가유산 야행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즐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의 성공을 발판 삼아 내년 ‘고흥 국가유산 야행’과 ‘생생국가유산’을 지역 역사와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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