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박지헌 의원“충북형 녹조 대응 체계 확립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3 16: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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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제42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 충청북도의회 박지헌 의원

[뉴스스텝]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박지헌 의원(청주4)은 13일 제42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기후변화로 상시화되는 ‘녹조라떼(녹조)’ 현상을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재난”으로 규정하고, 충청북도 차원의 녹조 대응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더 이상 녹조를 여름철 자연현상으로 치부할 수 없다”며 “급변하는 기후 조건 속에서 도민의 생명과 같은 물을 끝까지 안전하게 지킬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히 “마이크로시스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암 유발 가능성을 인정한 물질로 물속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대기 중으로도 확산될 수 있어 녹조 주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유해 남조류가 방출하는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충청권 350만 명의 식수원인 대청호, 수도권 2,500만 명이 의지하는 충주호에 녹조가 확산될 경우 유아·어르신·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과 학교·병원·요양시설 등 공공급수 안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핵심은 크기 전에 빠르게 누르는 초기 대응”이라며 △지천별 인·질소 총량 감축 목표 수립 등 상류 오염원 차단 대책 수립 △도 차원의 현장 대응 매뉴얼 마련 및 사전 점검 △식수 안전을 위한 상수도 시스템 표준화 △도민과의 투명한 소통 강화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녹조라떼가 일상이 되는 미래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사전 대응을 선택해야 한다”며 “충청북도가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환경을 만드는 데 주도적으로 나서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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