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어린이국악관현악단, 일본 가고시마서 국악으로 우정과 문화 교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16:30:39
  • -
  • +
  • 인쇄
‘제18회 가고시마 아시아 청소년 예술제’ 참가… 전통음악으로 아시아 청소년 교류
▲ 전북 어린이국악관현악단, 일본 가고시마서 국악으로 우정과 문화 교류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예술 인재들이 일본 무대에서 국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전북특별자치도 어린이국악관현악단은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시에서 열린 ‘제18회 가고시마 아시아 청소년 예술제’에 참가해 국악을 매개로 아시아 청소년들과 교류의 장을 펼쳤다.

전북도 어린이예술단은 2000년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창단된 이후, 전문 지휘자와 지도교사의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매년 5회 이상의 정기공연을 이어오며 국내 어린이 예술교육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특히 일본 가고시마시에서 매년 열리는 이번 예술제에는 꾸준히 참가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어린이교향악단이 무대에 올라 전북 어린이들의 예술적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올해는 어린이국악관현악단이 참가해 국악관현악곡 ‘하늘의 뜻’과 ‘소리놀이 1+1’을 연주하고, 야외무대에서는 가야금으로 ‘Fly Me To The Moon’을 선보였다. 약 15분간의 무대에서 단원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예술제 참가에 앞서 단원들은 가고시마 히가시 고등학교를 방문해 다도·전통무용 등 일본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어·국제이해 과목을 배우는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환영 리셉션과 국제 교류파티에도 참석해 일본·중국·태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 청소년들과 우정을 쌓으며 문화적 감수성을 한층 넓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참가를 통해 도내 어린이들이 국제무대 경험을 쌓고, 음악을 통한 소통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어린이국악관현악단 단장)은 “이번 일본 공연이 어린이들에게 세계 속에서 국악의 가치를 느끼고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예술단 활동이 미래세대의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수원시 권선구 '2025년 찾아가는 복조리 공연' 개최

[뉴스스텝] 수원시 권선구는 지난 12월 15일 권선동에 위치한 주간보호센터에서 ‘2025 찾아가는 복조리 공연’을 개최했다.이번 공연은 구운동 주민자치센터 사물놀이 프로그램 동아리 ‘군들 청룡풍물단’ 팀에서 흥겨운 풍물 공연을, 금곡동 트롯가요장구 프로그램 동아리 ‘소리타’에서 트로트 가요에 맞춰 신나는 장구 공연을, 권선1동 노래교실 프로그램 동아리인 ‘멜로디’ 팀에서 트로트, 성인 가요를 부르며 흥을

울릉군 평생학습동아리 '절해고도' 24시간 무료 야간영화상영회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울릉군 평생학습동아리 '절해고도'가 주관한 24시간 무료 야간영화상영회가 지난 12월 13일 19시부터 14일 19시까지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1층)에서 개최했다. 이번 상영회는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학습 참여를 활성화하고 학습공동체 형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2025년 울릉군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의'일환으로, '절해고도'에서는 겨울철 기

경기도-경기관광공사, DMZ 평화적 가치 확산...'평화 콘서트' 성료

[뉴스스텝]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음악을 통한 DMZ의 평화적 가치 확산을 위해 진행한 시군 순회형 음악 콘서트인 “평화 콘서트”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28일 광주시에서 시작, 파주시 1일, 양평군 9일, 마지막으로 10일 부천시에서 열렸다.이번 사업은 올해 9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평화협력국 소관 DMZ 콘서트 추경안 심사 과정 중 평화와 문화를 도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