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 개소식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5 16:30:31
  • -
  • +
  • 인쇄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 및 교류의 장 기대
▲ 양산시,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 개소식

[뉴스스텝] 양산시가 25일 양산시 양산역6길 17 청림타워 805호에 마련한 ‘양산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쉼터는 당초 9월 2일 정식 개소 예정이었으나 최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하루라도 빨리 안전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개소 일정을 앞당겼다.

시는 이에 앞서 쉼터 조성준공과 함께 8월 11일부터 시범 운영을 해왔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고용노동부 및 노동단체 관계자, 이동노동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쉼터의 개소를 축하하고,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적 의미를 공유했다.

쉼터는 총 14억원(국비 6억 5천만 원, 시비 7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91.37㎡(27평)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냉난방 시설과 안마기, 헬멧 건조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었으며,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상담·교육 공간을 마련해 이동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상호 교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식 개소부터는 화~토요일 오전 10:00 ~ 다음 날 06:00 이용 가능하고, 시설 관리자가 근무하지 않는 일~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에는 모바일 출입 인증을 거쳐 입장할 수 있도록 해 보안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시는 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 내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대리운전 기사, 퀵서비스 기사, 방문 서비스원 등 이동노동자들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근무 여건 속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한편, 경상남도와 함께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사업을 추진해 쉼터의 안정적인 정착과 운영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이동노동자들의 안전과 권익 보호, 그리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동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모두가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해시‘돌봄시설 잠복결핵 감염자 치료 철저’당부

[뉴스스텝] 우리나라 결핵환자 수가 2024년 기준 1만 7944명으로, 결핵 발생률이 OECD 국가 중 2위를 기록했다. 동해시의 지난해 신규 결핵환자는 58명이며, 결핵환자 접촉자 검사 및 병역 판정검사 등으로 나타난 잠복결핵 감염자는 6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4명이 잠복결핵 치료를 시작하거나 완료했고, 약물치료를 거부한 대상자 중 48명은 1년 동안 3개월 마다 추적관찰을 해왔다. 잠복결핵은 체

봉화군 청량산박물관, 2025년 박물관대학 개강

[뉴스스텝] 청량산박물관은 지난 3일 2025년 박물관대학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올해 박물관대학의 교육과정은 봉화의 역사・고고・민속 등 지역 문화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오는 10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봉화읍 청소년센터 2층 세미나실에 진행된다. 총 8회에 걸친 이번 교육에는 실내 강의뿐 아니라 현장 답사 일정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

고창원광어린이집 원아, 시장놀이 수익금 101만원 장학금기탁

[뉴스스텝] 고창원광어린이집 원장과 원아들이 지난 8일 고창군청을 찾아 101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고창군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장학금은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참여한 ‘시장놀이’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는 뜻깊은 기부로 이어졌다.김공임 고창원광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진행한 활동이 지역 학생들을 돕는 의미 있는 나눔으로 이어져 기쁘다”라며 “작지만 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