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산림생물 다양성 증진, 유전다양성 분석으로 답을 찾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1 16:20:08
  • -
  • +
  • 인쇄
국립산림과학원, 소귀나무와 붉가시나무 보전을 위한 과학적 기준 마련
▲ 소귀나무 열매

[뉴스스텝]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31일, 제주 서귀포지역에 자생하는 소귀나무와 붉가시나무의 보전을 위한 과학적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전다양성은 종다양성, 생태계다양성과 함께 생물다양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종의 진화적 요인을 내포한 유전다양성은 정량적 비교가 가능하여 보호구역의 규모와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

식용, 약용, 조경수 등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소귀나무[Myrica rubra (Lour.) Siebold · Zucc.]는 한라산 남사면의 저지대 하천 부근에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이다.

서귀포지역의 소귀나무 자생지는 하나의 집단으로 간주되며, 유전다양성 분석을 통해 개체 보호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늘푸른큰키나무인 붉가시나무(Quercus acuta Thunb.)는 우리나라 남부지역과 제주도에 주로 자생한다.

줄기가 곧게 자라 목재로서의 가치가 높으며, 기후변화에 대비한 조림 권장 수종이다.

붉가시나무의 유전다양성 분석 결과, 제주 집단은 높은 유전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가치가 크다고 평가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김준혁 연구사는 “유전다양성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과학적인 보전 전략을 수립하고, 이상기후에 대비한 산림생명자원의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광역시체육회, 제106회 전국체전 양궁 2관왕 오예진 (3일차)

[뉴스스텝] 광주광역시체육회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여자 대학부 오예진(광주여대4)이 2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광주 양궁 차세대 에이스’ 오예진(광주여대4)은 50m에서 345점과 30m에서 357점을 기록하며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전날 70m와 6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내일부터 진행되는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양궁 여자 18세이하부

“6만 인파 몰렸다”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해남대회 성료

[뉴스스텝]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해남대회가 대회기간 동안 6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인‘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렸다.이번 대회는 전 대회 우승자 한나 그린을 비롯해 이민지(호주), 김효주, 유해란, 올해의 루키 1위 야마시타 미유 등 세

유‧초‧특수학교 수석교사와 함께 여는 수업의 미래 ‘경기도교육청 초등 미래수업 포럼’

[뉴스스텝] 경기도교육청이 18일 ‘유·초·특수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2025 초등 미래 수업 포럼’을 개최했다. 미래 사회에서 학생 역량을 기르기 위한 수업의 본질과 방향을 모색하고, 현장 교원의 수업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기획한 자리다.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도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원 4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수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주요 순서는 기조강연 수업 사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