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 ‘예술 더하기 수업’ 안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9 16: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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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 기초예술교육 새 지평
▲ 나주시,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 ‘예술 더하기 수업’ 안착

[뉴스스텝] 전라남도 나주시가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해 기초예술 분야 교육 프로그램 ‘예술 더하기 수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혁신도시 발전 기금과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활용해 관내 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예술 더하기 수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협력해 기초예술 분야 교육을 진행하는 전국 첫 사례다.

‘예술 더하기 수업’은 각 학교 대표 학년을 지정해 연극, 건축, 음악, 무용, 영화, 문학 등 기초예술을 심도 있게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정규 교과와 연계해 운영되며 전문 예술 강사들이 참여해 학생 맞춤형 실습과 창작 활동을 지도한다.

학생들은 연극 공연, 건축 모형 제작, 합창, 합주, 무용 공연, 영화 제작 기획, 문학 창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고 있다.

라온초 학생들은 생활 속 이야기를 연극으로 표현했고 빛가람초 학생들은 자연 속 건축 원리를 탐구해 직접 모형을 제작했다.

빛누리초 학생들은 악기 연주와 음악 감상을 한아름초 학생들은 리듬에 맞춘 다양한 동작을 배웠다.

부대행사로 열린 ‘작가와의 만남’에는 김남중, 이경혜, 윤영주, 김혜연 작가가 참여해 독서와 창작, 인문교육에 대해 나누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라온초(연극, 5학년), 빛가람초(건축, 2학년), 빛누리초(음악, 4학년), 한아름초(무용, 4학년)는 1학기 수업을 마쳤으며 나주초(영화, 5학년)와 남평초(문학, 4학년)는 2학기부터 수업을 진행한다.

시는 오는 9월과 10월 두 학교를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11월에는 6개 학교가 함께하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예술 더하기 수업은 아이들이 자기 생각과 감정을 예술로 표현하며 타인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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