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조성 사업 본격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7 16:30:17
  • -
  • +
  • 인쇄
스마트팜 온실단지에 지열냉난방 배관 및 열교환기, 열원 저장시설 설치
▲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조성 사업 본격 추진

[뉴스스텝] 양구군이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과 함께 추진하는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이 지난 4일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은 양구군이 해안면 이현리 일원 부지에 조성하고 있는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단지에 재생에너지의 공동이용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조성 사업은 국비 23억59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3억7000만원이 투입돼 4만㎡ 규모의 부지에 지열냉난방을 위한 총연장 64240m의 배관 및 열교환기와 1150톤의 열원 저장시설이 2025년까지 설치된다.

지열냉난방은 땅속에 구멍을 뚫어 배관을 매립하는 방식인 수직밀폐형 공법으로 시공할 계획이며, 투자비가 많이 들고 공사 기간이 길지만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어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대규모 시설원예단지에서 적용하고 있다.

특히 지열냉난방 시설은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신재생에너지로서, 임대형 스마트팜의 임대 청년농의 자립 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양구군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총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돼 7.3ha의 부지에 총 9개 구역의 작물 재배용 온실과 스마트팜 장비, ICT 융·복합시설 장비 등이 조성된다.

양구군은 임대형 스마트팜을 A동, B-1동, B-2동으로 나눠 조성하고 있는데, 지난해 9월에는 A동, 올해 4월에는 B동 온실 공사를 착공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양구군은 연계사업으로 총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해 임대형스마트팜 부지에 스마트농업 운영지원센터를 함께 조성해 청년 농업인의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부지에는 56억6000만원을 투입, 9동 14호의 가족 및 공유형 주거 공간으로 구성된 청년 혁신 주거타운을 조성하여 최대 34명의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영농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2025년까지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 농업 운영지원센터, 청년혁신주거타운 등을 완료할 계획이며, 오는 9월경에는 스마트팜에 입주할 청년 농업인을 사전에 모집하여 경영 준비 기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의 지리·기후적 조건을 적극 활용한 스마트팜 모델을 확립해 농업인의 역량강화, 농업소득 극대화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저탄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경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민생경제 정책은 빠르게, 장기 과제는 속도 조절"

[뉴스스텝]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민생경제에 도움되는 정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장기과제는 속도 조절하는 균형 있는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제주도는 13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주간혁신성장회의를 개최하고, 제주 경제성장 전략과 4·3 역사 왜곡 대응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오영훈 지사는 “추석 연휴 기간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도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민생과 경제에

태국 람푼 주 방문단, 진주시 찾아 … “유등이 잇는 문화의 빛”

[뉴스스텝] 진주시는 지난 11일, 태국 람푼(Lamphun) 주의 위라데짓 푸피싯(WEERADEJ PHUPHISIT) 민선지사와 관련 인사단 13명이 문화·축제 교류 및 상호협력을 위해 축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단은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 전시된 유등을 둘러보며,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발전한 진주남강유등축제 운영 노하우를 공유받고, 양 도시 간‘유등’을 매개로 한 문화교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2025년 사천아카데미’, ‘말하기와 글쓰기 둘다 잘하는 방법’ 정문정 작가 강좌 개최

[뉴스스텝] 사천시는 사천방문의 해를 맞아 10월 25일 토요일 오후 3시 사천시립도서관에서 ‘2025년 사천아카데미 제5강’ 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정문정 작가를 초빙하여 ‘말하기와 글쓰기 둘다 잘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말하기와 글쓰기에 대한 명쾌한 비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문정 작가는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