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그때 그 시절 추억의 골목길 따라 추억을 걷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8 16: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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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 그때 그 시절 추억의 골목길 따라 추억을 걷다

[뉴스스텝] 사천시는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벌리동 골목길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도시미관을 쾌적하게 함은 물론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을 입히는 공사를 지난 6일 완료했다.

이 일대는 요즘 학생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40, 50대인 7080세대에는 아련한 추억 속 이야기가 가득한 공간이다.

콩나물 시루 같은 버스에 학생들을 밀어넣는 버스 안내양, 친구들과 함께 숨바꼭질, 빵집에서 하는 미팅 등 7080세대의 추억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곳이다.

사천시는 도시변화에 대응하는 우수한 도시경관을 보전하고 특색있는 경관 발굴을 위해 “2030년 목표 사천시 경관기본계획 수립 재정비·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및 도시디자인 개발사업 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천IC-우주항공청-시청은 우주항공 특화거리로, 동지역 일대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로운 도시환경 조성을 중점으로 도시경관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 중에 있다.

『추억의 골목길 조성사업』도 이의 일환이다.

10년 넘게 지나다 보니 벽화가 오래되어 탈색되고 일부는 훼손되는 등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사천시는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745㎡ 면적에 벽화를 그리고 골목길 바닥을 정비하는 사업을 시행하여 시민들의 발길이 꺼려졌던 낡은 골목길을, 찾고 싶어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로로 탈바꿈시켰다.

7080세대는 물론 90세대, MZ세대 모두를 아우르는 다양한 테마가 골목마다 꾸며져 있어 남녀노소 모두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서편제, 황진이 등 1990년대 영화 포스터와 학창시절 유행했던 마징가제트, 슬램덩크 만화와 함께 어린이이 좋아하는 토이스토리, 그리고 옛 삼천포항의 모습들로 연결되어 있다.

이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시작한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벽화 디자인을 선정하여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사천시에서는 이 일대가 낡고 오래되어 지역 활력을 위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큰 만큼 계속해서 경관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입장이다.

박동식 시장은 “낙후되고 열악한 구도심 골목 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리 분위기로 바꿔 정체된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의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우주항공 복합도시로서의 랜드마크 조성 등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경관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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