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착공식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5 1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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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을 충청캠퍼스,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착공식

[뉴스스텝] 충청북도는 25일 충주 기업도시 내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의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이하 충청캠퍼스)의 출범을 축하했다. 또한,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김진균 이사장, 한국소재융합연구원 김동건 원장,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탁송수 원장 등 100여 명의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축사에서 “충북이 미래 신산업을 발전을 위해 함께할 수 있는 연구기관인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가 들어서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 곳이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끄는 싱크탱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충청캠퍼스가 지역 내 연구개발 중심지로 자리 잡아 각종 미래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고등기술연구원은 대우그룹 중앙연구소에서 출발했으며, 19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 우수 인력이 똘똘 뭉쳐 독립적인 민간 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충북 지역은 수소, 이차전지, 첨단소재 등 미래 유망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지만, 이러한 연구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국책연구기관이 없는 상황에서 충청캠퍼스의 출범은 강력한 대안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충청캠퍼스는 총사업비 621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이 캠퍼스에는 36종의 장비가 도입되고, 5층 규모의 연구동, 2층 실험동, 그리고 단층 실험동 2개 동이 포함되며, 총 연 면적은 6,200㎡에 이른다. 충청캠퍼스는 미래 신산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특장차 수소 파워팩 기술지원센터’와 ‘첨단소재 기술혁신센터’, ‘다중소재 접착기술 개발지원센터’ 등이 있다. 이 센터들은 기업들이 수소 연료전지를 적용한 보조 동력장치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중소기업들이 산업 고도화를 달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8년까지 50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 상주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신산업과 관련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가 설립되면 충북의 미래 산업이 발전하고 기업 경쟁력도 한층 강해질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로 인해 지역 연구개발 환경이 좋아지고 신산업 인프라가 튼튼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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