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지역기반 비자’활성화 위한 찾아가는 시군 설명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7 16:30:48
  • -
  • +
  • 인쇄
비자요건 완화·적용지역 확대…외국인 정착과 기업 인력난 해소 기대
▲ 전북자치도,‘지역기반 비자’활성화 위한 찾아가는 시군 설명회 개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가 7일 익산시를 시작으로 ‘지역기반 비자 대상자 모집을 위한 찾아가는 시군 설명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기반 비자’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외국인 정주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제도는 2022년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건의한‘인구 10% 범위 내 비자 추천 권한을 단체장에게 부여’하는 내용을 법무부가 반영해 전국 시행 중이다.

‘지역기반 비자’는 법무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제도로, 지역특화형 비자(F-2-R, F-4-R)와 숙련기능인력 비자(E-7-4R, E-7-4) 등이 포함된다.

이날 설명회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비자 요건, 신청 절차, 기대효과 등이 안내됐으며, 질의응답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비자가 신설되어 인구감소관심지역인 익산시까지 시행된다. 이는 2년 이상 체류 중인 E-9 비자 외국인 근로자가 전북도지사의 추천을 받아 출국 없이 E-7-4R 비자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로, 가족 동반 거주와 취업이 가능해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는다.

아울러, 외국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한국어 능력 요건도 2026년 12월 31일까지는 사후 충족 조건으로 한시 면제된다. 이를 통해 비자 전환의 문턱을 낮추고, 보다 많은 외국인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역특화형 비자의 운영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기업당 고용 가능한 외국인 인원을 기존 최대 2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했으며, 업종 제한도 완화하여 보다 다양한 분야의 외국인 채용이 가능해졌다.

도는 익산을 시작으로 ▲순창(4.9. 순창군청) ▲김제(4.18. 지평선산단 다목적복합센터) ▲부안(4.23. 부안군청) ▲군산(5.16.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등 외국인 고용 수요가 높은 시군을 중심으로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운영 중인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의 한국어 교육, 직무기술 교육, 산업안전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외국인 정착 지원사업도 함께 소개됐다.

백경태 전북자치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역기반 비자를 통해 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많은 외국인이 장기 체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으로, “우수한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항공우주박물관‘박물관을 누비다, 문화를 누리다’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12월 2일 서귀포시 노인 복지시설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박물관을 누비다, 문화를 누리다’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박물관 전시 관람과 새오름 영농조합법인 ‘그린페블’과 함께하는 초콜렛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해 어르신들이 정서적 치유와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

부산진구 취업정보센터 새단장 개소식 개최

[뉴스스텝] 부산 부산진구는 12월 2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취업정보센터’ 리모델링 완료에 따른 새단장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국민취업지원과장, 부산상공회의소 공공사업본부장, 일자리창출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취업정보센터의 새출발을 함께 축하했다.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11월 5일부터 27일까지 총 23일간 진행됐다. 기존의 폐

무안 회산백련지, 동절기 하우스 황토맨발 건강길 개장

[뉴스스텝] 전남 무안군은 2024년 5월부터 운영 중인 무안회산백련지 스마트팜 소공원 산책로 황토 맨발 건강길에 이어, 동절기에도 체험할 수 있는 ‘하우스 황토맨발 건강길’을 추가 개장했다.기존 황토 맨발 건강길(폭 2m, 총 500m)은 전 구간에서 아름다운 연지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세족장과 신발장 등 편의시설을 갖춰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여름철에도 울창한 수목 그늘 덕분에 쾌적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