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초등돌봄 공백해소 위해 마을돌봄 강화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7 16:30:13
  • -
  • +
  • 인쇄
전남여성가족재단, 정책정보 2호 발간
▲ 전남여성가족재단 전경

[뉴스스텝]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전남 초등돌봄 잠재 수요 대비 이용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발간한 정책정보 2호에서 지역별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의 수요와 시설·서비스 현황 분석을 통해 마을돌봄의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2013년부터 여성·가족, 성평등 분야 통계 현황을 살펴보고, 시의성 있는 정책추진 근거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전남여성가족 정책정보’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정책정보에선 도내 22개 시군별로 3자녀 이상 가구, 한부모 가구, 조손 가구, 맞벌이 가구, 저소득 가구 등 돌봄 수요가 상대적으로 큰 집단 현황과 공적 초등돌봄서비스 공급 실태를 분석했다.

전남은 전반적으로 초등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돌봄서비스 수요가 예상되는 가구 비중이 크다는 특징이 있고, 정도 차이는 지역에 따라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초등학생 수 대비 초등 공적 돌봄서비스 이용 학생 수는 학교 돌봄과 마을 돌봄(지역아동센터 등)을 합해 평균 31.4%로 분석됐다. 이 중 학교 돌봄 17.8%, 마을 돌봄 13.6%로, 공적 돌봄서비스에서 학교 돌봄과 마을 돌봄이 차지하는 비중이 6대 4 정도다.

마을 돌봄 비중은 시 지역에서는 평균 40.0%, 군 지역에서는 46.9%로, 특히 군 지역에서 마을돌봄의 비중이 높아 초등돌봄서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책정보에선 초등돌봄서비스 확대와 개선에 있어 학교 돌봄뿐 아니라 마을 돌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늘봄학교 운영에 마을과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외에도 마을 돌봄 시설과 서비스를 확충하고 프로그램의 질과 시설·환경을 개선하는 데 공적 자원이 충분히 투입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마을돌봄에는 종래의 돌봄 시설뿐 아니라 아동·청소년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들도 포함된다.

성혜란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돌봄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특히 아동 돌봄은 미래를 위한 주춧돌”이라며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아동이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는 아동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정책 연구와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제시립도서관·김제소방서, 시민 안전 위해 합동소방훈련 실시

[뉴스스텝] 김제시립도서관은 김제소방서와 함께 지난 19일 오후 2시 도서관 주차장에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대피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도서관 직원과 소방대원 등 약 30명이 참여했다.훈련은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화재 발견 및 신고, 초기진화, 이용자 대피 유도, 소방서 화재진화, 구조 절차

부여군 초촌면지사협, ‘찾아가는 안심복지 ON 경로당’ 사업 성료

[뉴스스텝] 초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현종, 한철희)는 지난 7월 24일부터 11월 20일까지 관내 12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안심복지 ON 경로당’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고령화 심화와 복지 접근성 저하, 건강 정보 미접근, 위기 상황 미인지 등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초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초촌면행정복지센터, 부여효요양

울산학생문화회관 학생자치단, 유기견 보호소에 벼룩시장 수익금 기부

[뉴스스텝]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현미) 학생자치단이 최근 울산 지역 유기견보호소에 벼룩시장(플리마켓)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 활동은 학생들이 유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자치단은 지난 2일 진행된 울산평생학습박람회 벼룩시장에서 학생자치단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후원받은 유기견 물품을 판매해 총 24만 원의 수익금이 마련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