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프로축구단,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협약에 관한 공동성명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0 16: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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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민프로축구단,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협약에 관한 공동성명 발표

[뉴스스텝] 충청권 축구협회 및 충청권 프로축구단이 30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협약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KFA 회장 선거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충청남도축구협회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축구협회와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을 비롯한 충청권 4개 프로축구단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019년 8월 1일 진행된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의 협약으로 충청권 축구인들은 새로운 축구 메카로 자리 잡을 미래를 그렸으나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신뢰 속에 맺은 협약을 번복할 수 있다는 무책임한 발언은 협약에 위배될 뿐 아니라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어 충청권의 축구협회장 일동은 일부 KFA 회장 후보의 공약이 축구종합센터의 기능을 축소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진행되는 대형 프로젝트의 온전한 완공을 저해할 수 있는 행위라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관련 발언을 공식적으로 철회해 주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전국의 축구인 여러분,
오늘 우리4개 충청권 지자체 축구협회장들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고, 해당 후보의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일부 후보는 천안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규모와 기능을 축소하거나 위축시키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는 지자체와 대한축구협회가 협업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 진행중인 대형 프로젝트의 온존한 완공을 저해할 수 있는 심각한 행위입니다.

축구종합센터는 2018년 부지 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6년여 동안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9년 1월 공모 마감 결과 전국에서 24개 지자체가 참가한 가운데 3월 26일 축구종합센터 건립 유치에 대한 충남, 충북, 대전, 세종의 충청권 공동건의문이 발표됐고 약 5개월 뒤인 2019년 8월 1일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을 위한 협약서 조인식을 가졌습니다. 이로써 충청권 축구인들은 새로운 축구 메카로의 성장을 기대하며 부푼 꿈과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습니다.

2022년 4월 29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착공식에서 대망의 첫 삽을 떴으며 이후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돼 2025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는 도비 251억원, 시비 1,837억원, 보전금 239억원 등 지자체 투자 2,335억원에 대한축구협회가 자체 재원으로 1,550억을 부담해 총 3,885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시민의 혈세이며, 축구인과 축구팬의 성원이 담긴 귀중한 재원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50%가 넘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은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이 결실을 맺기도 전에 축구종합센터의 기능을 축소하고,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신뢰 속에 합의해 내린 결정을 번복할 수 있다는 일부 후보의 무책임한 발언은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의 축구종합센터 건립 협약에 정면으로 위배될 뿐만 아니라 충청권 축구인에게 혼란을 주고, 분노를 일으키게 하는 그릇된 처사입니다.

또한 축구종합센터의 건립은 단지 충청권 축구인만을 위함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축구종합센터는 지금까지 수도권에 집중됐던 축구 인프라의 균형점 구실을 하며 중부와 남부권에도 균등한 기회를 제공해 한국 축구의 고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 충청권 지자체, 축구협회장 일동은 대한민국 축구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 특정 후보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관련 발언을 공식적으로 철회해 주기를 한목소리로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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