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옥천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추모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7 16: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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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옥천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추모제 개최

[뉴스스텝] 지난 17일 옥천군 다목적회관에서 제5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 추모제가 개최됐다.

옥천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회장 금기홍)가 주최한 이번 추모제에는 유족을 비롯해 황규철 옥천군수, 조규룡 옥천군의회 부의장 및 군의회 의원들, 오성훈 경찰서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억울한 희생자를 위로하기 위한 진혼굿과 전통 제례, 추모사 낭독 순으로 진행됐으며, 진혼굿은 절제된 춤사위와 억눌린 설움을 달래는 처연한 음악으로 추모제에 참석한 유족들을 위로했다.

특히 이번 제5회 추모제에서는 지난 2022년 옥천지역 보도연맹사건 희생자 19명의 추가 진실규명으로 그동안 묻혀있던 옥천지역의 뼈아픈 과거사가 다시 공론화돼 경찰서 차원의 추모제 참석 및 진심 어린 사과가 이어졌다.

금기홍 유족회장은 “지난 2018년 제1회 추모제 이후 어느덧 제5회를 맞이하게 됐다. 오늘 추모제는 옥천군과 옥천군의회 그리고 옥천경찰서 등 많은 분이 함께 해주셔서 더욱 뜻깊은 추모제로 기억될 것 같다”라며 추모제에 참석해 유족들에게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 기관단체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황규철 옥천군수는 민간인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앞으로도 옥천군은 유족회와 함께 희생된 모든 분의 명예 회복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바른 과거사 정립을 위한 의지를 나타냈다.

옥천군은 매년 민간인 희생자 합동추모제 개최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한국전쟁 72년 만에 유족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한국전쟁 전후 옥천군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을 옥천군 군서면 선화원에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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