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약수초 이전 부지에 약수고 신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6 16:20:57
  • -
  • +
  • 인쇄
24학급 630여 명 규모로 2028년 3월 개교
▲ 울산시교육청

[뉴스스텝]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북구 약수초가 이전하는 부지에 ‘(가칭) 약수고등학교’를 신설한다.

약수고등학교는 사업비 273억여 원을 들여 24학급 632명 규모로 약수초 건물을 증개축해 지어진다.

그동안 북구 지역 고등학생들은 과밀학급, 원거리 통학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농소2동을 포함한 호계 · 중산 지역은 중학교 배정 대상 학생 수가 고등학교 수용 인원보다 많아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을 넘는 과밀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와 지역 주민, 시의원이 농소2동에 고등학교 신설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이에 울산교육청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제도 개선에 발맞춰 학교 배치전환, 폐교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 결과, 약수초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약수초 부지를 활용한 고등학교 신설은 사업비 초과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사전 구조진단 결과 일부 증 · 개축이 가능해져 자체 투자심사만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교육부는 중앙투자심사 면제 대상을 총사업비 300억 원 미만 학교 설립, 학교 이전 또는 통폐합에 따른 학교 신설, 공공기관 ·민간 투자로 이뤄지는 학교 신설로 확대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북구 고등학교 신설로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와 과밀학급 문제가 해소돼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교육청은 신설 고등학교가 적절한 시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심덕섭 고창군수, 고창 람사르습지도시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다

[뉴스스텝] 심덕섭 고창군수가 헝가리 타타시에서 열린 ‘제4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11월27~29일)’에 참석해 ‘고창형 주민 주도 습지도시 관리 정책’을 전 세계에 알렸다.‘제4회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 회의’는 전 세계 27개국 74개 습지도시 시장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며 진행됐다. 심덕섭 군수는 람사르습지도시의 공공-민간 파트너쉽 세션에서 고창군 습지도시 관리 사례를 발표

2025 울산광역시 에너지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울산시는 12월 1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광역시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에너지위원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에너지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주요사업 추진 상황 보고, 정책 자문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회의는 울산시가 '울산광역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수소산업 육성계획 수립연구

인천이 최초로 거리 공해 정당현수막 해법을 제시했다

[뉴스스텝] 정당현수막 난립이 전국적인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인천시가 2023년 추진했던 정당현수막 관리 강화 조례의 필요성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제도 개선을 지시하고 정부가 강력 조치를 예고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의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현행 법령으로는 실효적 규제가 어렵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다시 제기되고 있다.문제 심각성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중앙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대통령은 지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