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역대 최대 규모 2조 7천억 원 투자유치… “내년 3조 원 목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2 16:20:52
  • -
  • +
  • 인쇄
2023년 제2차 광양시 투자유치위원회 열고 투자 성과 공유 및 안건 심의
▲ 광양시, 역대 최대 규모 2조 7천억 원 투자유치… “내년 3조 원 목표”

[뉴스스텝] 광양시가 올해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7천억 원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3년 제2차 광양시 투자유치위원회’를 열고 금년 투자유치 성과 등 현안사업 보고와 투지유치 관련 시책홍보를 거쳐 투자유치 유공자 성과급 지급 등 6건의 심의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박철수 광양시의회 의원, 여수광양항만공사 홍상표 부사장, 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 이광용 회장, 투자유치 관련 기업 대표이사 등 9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올 한해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산업의 고도화와 지역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이끌어 냈으며, 역대 최대 투자유치 성과를 거양한 2023년 투자유치 실적 보고를 순서로 시작됐다.

광양시는 올 한해 ㈜포스코퓨처엠,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대규모 투자협약을 포함해 18개 사 2조 6,947억 원 상당의 기업 유치와 1,544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결실을 거뒀다고 밝혔다.

기존 지역 주력산업이었던 철강 및 화학 관련 투자 성과와 더불어 이차전지 소재, 전·후방 앵커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 유치 실적은 전체 투자실적의 66.5%에 달하는 1조 7,801억 원으로, 글로벌 신성장산업 중심도시 도약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지역 특산물(매실 등)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한 매실주류 생산 기업과 자체협약 체결, 광양국가산단 동호안 부지 투자규제 완화 지원 등 역점 시책들을 2023년 주요 성과로 발표했다.

시는 2024년에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역점 추진 해온 시책들을 바탕으로 20개사, 3조 원 투자유치 시대를 열어 남해안남중권 균형발전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광양시 벤처기업 생태계 대전환도모, 전남 벤처펀드 출자 참여 계획과 창고형 대형 유통시설 유치 추진사항, 맞춤형 산업단지 전수조사 추진, 무인 헬기 제조업체 투자유치 추진계획 등 투자유치 현안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심의안건으로 2023년 투자유치 유공자 성과급과 3개 투자기업 이행보증보험증권 수수료 50% 지원 안건과 2024년도 투자기업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사업, 도비보조금 지원사업, 입지보조금 지원사업, 이행보증보험증권 수수료 지원사업에 대해 원안 의결했다.

진성전기 김종희 대표는 “투자유치 못지않게 산업현장에는 근로자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광양제철소와 여수산단이 국가기간산업 사업장으로 지정되어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불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규제 해소에 시가 노력해 달라”고 주문하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우리 시는 올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투자유치는 일자리 창출, 청년 유입 등으로 이어져 매우 바람직하고 가장 핵심적인 경제활동인 만큼 이러한 여세를 몰아 2024년에도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진태 강원도지사,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홍천에 스마트 경로당 구축 기뻐"

[뉴스스텝]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0월 28일 오후 4시, 전국 최초로 조성된 홍천군 스마트 나들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 나들이 경로당은 기존의 스마트 경로당과 마찬가지로 스마트 건강관리 기기 등 다양한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으며,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노래 및 운동 수업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나들이 개념이 추가되어 읍내로 나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북도회, 주택관리사 권익 향한 힘찬 도약…정기총회 개최

[뉴스스텝]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북도회는 10월 28일 전주 아름다운컨벤션웨딩홀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하원선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 안근용 전북도회장을 비롯해 협회 임원 및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사업 추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총회에서는 온라인 전자투표를 통해 ‘2024년도 결산보고’와 ‘2026

구례군의회 유시문 의원,“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 발의

[뉴스스텝] 구례군의회는 10월 27일 임시회를 열고 유시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제324회 구례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했다고 밝혔다.이번 건의안에서는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법안에 조직편성권과 예산편성권 등을 포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현재 지방의회는 2021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인력 제도가 도입되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