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직업계고 학생 20명, 호주에서 현장학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3 16:26:01
  • -
  • +
  • 인쇄
영어, 직무, 현장실습 등 12주 교육 후 현지 취업 예정
▲ 울산 직업계고 학생 20명, 호주에서 현장학습

[뉴스스텝] ‘2024년 직업계고 글로벌(국제) 현장학습’에 참여하는 울산 직업계고 학생 20명과 파견교사가 25일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현장학습은 8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12주간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5월 서류전형, 영어능력 전형, 심층면접으로 해외 취업 의지가 뚜렷한 학생 20명을 선발했다.

참여학교는 현대공업고(2명), 울산공업고(6명), 울산미용예술고(1명), 울산산업고(1명), 울산상업고(3명), 울산생활과학고(4명), 울산여자상업고(3명)이며, 직무분야는 미용(1명), 공업(8명), 외식(5명), 식음료서비스(6명) 등 4개로 구성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호주 현지 적응과 취업에 필요한 어학교육, 안전·인성·진로교육, 합숙캠프 등의 국내 사전교육으로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특히, 올해는 울산과학대학교 글로컬 비즈니스센터와 협약을 맺어 7월 9일부터 8월 16일까지 5주간 하루 6시간씩 총 100시간을 원어민 교수와 함께 대면 집중 교육을 통해 영어 실력을 키웠다.

학생들은 호주 시드니 국립기술대학교(TAFE NSW)에서 영어교육(5주)과 직무분야 기술교육(3주)을 받고 직무 관련 기업에서 현장실습(4주)을 받은 후, 현지 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울산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해 파견교사 2명을 선정했으며, 6주씩 학생들과 동행하며 현지 적응과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23일 오후 2시 외솔회의실에서 천창수 교육감, 파견학생과 보호자, 직업계고 교장과 담당교사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은 150시간의 국내 사전교육 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을 시청한 후, 해외취업에 도전하는 의지와 계획을 발표하고, 교육감을 비롯한 학부모와 참석자들이 학생들을 응원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에 참가한 한 학생은“드디어 호주로 떠난다니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하지만 호주 취업에 대한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빨리 현지에 적응해서 멋진 호텔리어(호텔 종사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는 “직업계고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감사하다. 오랜 시간 동안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파견 선생님까지 동행하신다니 안심이 된다”라고 말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오늘 학생들의 발표를 들어보니 직업계고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해 국제적 감각과 능력을 갖춘 전문 기술·기능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앞으로도 내실있고 안전한 글로벌 현장학습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신경쓰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