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자인부터 판로개척까지 K-주얼리 성장 전방위 지원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9 16: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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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부터 29일까지 아모레퍼시픽 본사서 ‘SEOUL JEWELRY PICKS’ 팝업스토어 운영
▲ 팝업행사장

[뉴스스텝] 서울시가 디자인 역량은 우수하지만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K-주얼리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판로개척을 본격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서울주얼리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주얼리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영세 제조업 중심의 국내 주얼리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디자인 및 제품경쟁력 강화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올해 총 30개 주얼리 브랜드(예비창업자 포함)를 선정, 업체당 최대 1천만 원의 맞춤형 사업화 자금과 전문가 코칭, 시제품 제작 인프라, 멘토링 등 종합적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단기 매출 증대를 넘어 글로벌 유통망 진출을 염두에 둔 지속성장형 지원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단순 창업 지원사업과는 차별화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아모레퍼시픽 본사 지하 ‘나레이션_오렌지&블루’ 공간에서 'SEOUL JEWELRY PICKS'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실질적인 유통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주얼리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지원사업에 참여한 브랜드 중 독창성과 사업역량을 고루 갖춘 6개 브랜드가 최종 선정됐다. 참여 브랜드는 ▴듀이데저트(DEWY DESERT) ▴스튜디오 오후(studio ohuuu) ▴아니(AHNI) ▴앙스모멍(EN CE MOMENT) ▴유어오션(Yourocean) ▴플릿(FLIT) 등으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정교한 세공기술을 갖춘 주얼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매장을 단순 대여하는 수준을 넘어 공간 구성, 전문 판매 인력, 마케팅·홍보 등 전 과정을 서울시가 책임 운영하며, 브랜드는 제품 제작과 고객 소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 중 브랜드 대표가 매장을 직접 방문해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돼 소비자와의 교감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팝업스토어 종료 이후에도 9월 ‘2026 S/S 서울패션위크(9.1~7)’와 ‘홍콩주얼리쇼(9.17~21 /디자이너 아레나)’ 참가 지원 등 후속 글로벌 유통 연계 프로그램도 가동할 계획이다. 각 브랜드의 역량에 따라 단계적으로 국내외 진출이 가능하도록 ‘릴레이식 판로지원 체계’를 구축 중이다.

팝업스토어 및 행사 관련 정보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이메일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K-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지금이 우수한 기술과 감성을 겸비한 국내 주얼리 브랜드가 도약할 적기”라며, “서울시는 내수 진입부터 글로벌 확산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판로지원을 통해 K-주얼리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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