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성북구 동선동 남자들, 이번에는 환경 보호를 위해 뭉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7 16: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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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남(요리하는 동선동 남자들) 2탄 “쓰담쓰담 플로깅” 개시
▲ ‘동선동 쓰담쓰담 플로깅’ 참여자와 봉사자가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뉴스스텝]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 동선동에서 요동남(요리하는 동선동 남자들) 쿠킹클래스 참여자들과 동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요리교실 종료 후 2개월간의 휴식 기간을 가졌으며, 이번에는 ‘동선동 쓰담쓰담 풀로깅’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자 다시 뭉쳤다.

기존의 요동남 쿠킹클래스는 중장년 남성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자조모임이라면, ‘쓰담쓰담 플로깅’은 기존의 자조모임의 성격 외에도 지역사회 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까지 더한 진일보된 형태로 진화했다.

‘쓰담쓰담 플로깅’을 통해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정서적 지지를 보내고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동선동주민센터·동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삼선새마을금고가 3자 협약을 통해 활동을 지원한다. 더불어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을 삼선새마을금고에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중장년 1인가구 남성들은 동선동지역사회협의체와 함께 이번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11개월 동안 월 1회 동선동 상가 밀집 구역 일대 청소와 지역 명소 걷기 등 활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환경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쓰담쓰담 플로깅’ 참여자 이OO는(67세, 남)는 “15개월 전 서툰 요리와 어색한 첫 만남으로 시작된 요동남이었으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의 노력으로 우리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며 “앞으로는 우리가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복 동선동장은 “봉사자와 참여자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함께 소통하고 지역에 공헌하는 모습으로 진화하게 되어 지역공동체의 힘을 느끼게 됐다”라며 “이 모임이 계속 유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협의체 위원님들과 삼선새마을금고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1인 가구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회관계망이 강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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