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제17회 광명농악대축제로 전통문화 맥 잇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16: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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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농악·기악·무용 등 열띤 경연
▲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첫줄 왼쪽 세 번째)이 지난 21일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 열린 '제17회 광명농악대축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스텝] 광명시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45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기도 무형유산 제20호 광명농악의 맥을 잇는 ‘제17회 광명농악대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광명농악보존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전국에서 모인 국악 꿈나무와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첫째 날인 20일 광명전통무형유산전수관에서 열린 ‘광명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초·중·고 학생과 성인 예술가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농악, 기악, 무용 등 다양한 부문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우리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무대에 담았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 ▲길놀이 ▲대취타 공연 ▲광명농악 시연 ▲흥쟁이들의 놀이마당 ▲농악명인전 ▲대한민국농악연합회 특별공연 등이 이어졌다.

임웅수 광명농악보존회 대표는 “17회로 이어온 이 축제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전통문화를 젊은 세대에 전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명농악이 올바르게 계승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농악은 우리 지역이 자랑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이번 축제는 전국의 젊은 국악인들이 모여 전통문화의 가치를 함께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전통문화가 계승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농악은 조선시대부터 광명시 철산동·소하동·학온동 일대에서 전승돼 온 농악놀이로, 1997년 경기도 무형유산 제20호로 지정됐다.

농부들의 풍년 기원과 공동체 화합을 상징하는 이 전통예술은 현재 광명농악보존회를 중심으로 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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