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갤러리유피, 오는 25일까지 이방인 임철희 작가 ‘Paradox’전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0 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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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와 붕괴는 탄생과 창조로 이어집니다. 무너지는 것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임철희 작가이다.”
▲ 북구 갤러리유피, 오는 25일까지 이방인 임철희 작가 ‘Paradox’전시

[뉴스스텝]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에 있는 갤러리 유피는 오는 25일까지 ‘이방인’ 시리즈로 유명한 임철희 작가의 5번째 솔로 전시‘Paradox’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작가들이 등록된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는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임철희 작가는 2013년부터 Saatchi Art 웹사이트에서 작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Saatchi Art 최고 큐레이터가 소개하는 새로운 주의 컬렉션에 다수 선정되어, 전 세계 컬렉터들에게 러브콜을 받은 인기 작가이다.

임철희 작가는 인간의 삶은 유한하고,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살아가는 여정이라는 변화의 교차점에서 탄생과 창조의 본질을 탐구하며, 소멸을 새로운 출발로 바라보는 시각을 작품에 담고자 한다.

그의 유명한 ‘이방인’ 시리즈는 우리 내면의 어두운 감정을 중요한 재료로 삼아, 이를 재창조와 변화를 위한 잠재적인 힘으로 전환하는 여정을 표현한다.

‘Paradox’ 전시는 파괴와 창조, 어둠과 빛, 절망과 희망이라는 대립적인 개념들이 서로 교차하고 융합하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탐구한다.

작가는 삶은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상반된 개념들이 공존하는 역설(paradox) 그 자체라고 설명한다.

역설은 단순한 모순이 아니라, 서로 반대되는 진리들이 동시에 성립하며 더 깊은 진실을
드러내는 구조를 가지며, 유한함 속에서 무한을 탐구하고, 소멸 속에서 재탄생을 발견하는 인간의 여정은 바로 이러한 역설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파괴와 해체는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토대가 되며, 관객은 이 작품들을 통해 삶의 역설적 본질과 마주하게 된다. 부정적 감정과 상실의 순간조차 성장과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깨달음은, 삶을 더 깊고 풍요롭게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전에 계속된 인물화 시리즈뿐만 아니라, 첫 영상 작업과 올해 새롭게 제작한 추상 작업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갤러리 유피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에게 감정의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존재의 순환적 본질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빛과 어둠, 시작과 끝이 하나로 연결된 삶의 진리를 탐구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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