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4대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 취임연주회 'Fantastique'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16:30:09
  • -
  • +
  • 인쇄
부천필과 아드리앙 페뤼숑, 오직 ‘오케스트라’를 위한 찬란한 축제!
▲ 포스터

[뉴스스텝]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5월 14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4대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 취임연주회 'Fantastique'를 통해 부천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걸음을 내디딘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벨 '쿠프랭의 무덤', '볼레로'와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이 연주되며 부천필과 페뤼숑이 함께 만들어갈 음악 세계를 미리 엿볼 수 있다.

라벨의 세련된 섬세함과 베를리오즈의 대담한 상상력
음악으로 그려내는 'Fantastique'한 만남
부천필 제4대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아드리앙 페뤼숑은 “이번 연주회가 ‘오케스트라를 위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과 같은 세 개의 레퍼토리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협연자 없이 오직 오케스트라가 중심이 되어 다채로운 표현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무대로 구성한 것이다.

연주회의 첫 프로그램인 라벨 '쿠프랭의 무덤'은 원래 피아노 모음곡으로 작곡된 작품이며, 라벨은 6개 악장 중 4개를 관현악으로 편곡했다. 본래가 피아노를 위한 작품이었던 만큼 오케스트라의 정교한 앙상블과 실내악적인 섬세함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목관악기들이 주요 선율을 맡아 곡의 분위기와 색채를 풍부하게 표현한다.

이어지는 라벨 '볼레로' 또한 오케스트라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단순한 리듬과 반복되는 선율 위에 각 악기 파트가 겹겹이 쌓이며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이 작품은 지휘자의 미세한 다이내믹 조절과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타이밍이 어우러져 점차적으로 고조되는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곡으로, 앞으로 아드리앙 페뤼숑과 부천필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갈지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마지막 곡인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은 한 예술가가 사랑과 고뇌를 겪으며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감정의 여정을 음악으로 표현했으며, 대규모 오케스트레이션을 활용하여 각 악기 그룹이 극적으로 부각되는 작품이다. 이에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 속에서 두 번째 악장에서는 하프가 중심이 되고, 네 번째 악장에서는 팀파니와 저음부 악기들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등 오케스트라의 모든 색채가 극대화된다.

또한 페뤼숑은 “이번 연주 프로그램의 중심에 ‘춤’이 자리하고 있다”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라벨 '쿠프랭의 무덤'은 고전적인 춤곡 모음이며, '볼레로' 또한 스페인 민속 춤에서 영감을 받았고, 그리고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의 두 번째 악장에서도 왈츠를 비롯한 춤의 요소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이에 아드리앙 페뤼숑은 “‘춤’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이번 연주회와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색채 그리고 에너지를 한껏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취임연주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4대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 취임연주회 'Fantastique'는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각종 예매처(NOL 티켓, 티켓링크, 예스24티켓)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티켓가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아이 좋아! 아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초등학교 입학생 응원사업 추진

[뉴스스텝]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정복지센터는 2025년 2학기부터 '아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 행궁동'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입학생을 위한 응원 및 물품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이번 사업은 학교생활을 새롭게 시작하는 지역 내 초등학교 신입생을 응원하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 2학기에는 입학생 중 3명을 선정하여 학용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지원 물품은 학습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양지유스센터, 청소년·청년과 온세대가 함께하는 해찬양짓말 거리페스티벌 개최

[뉴스스텝]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양지유스센터는 9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을지대학교와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청소년·청년과 온세대가 함께하는 ‘제8회 해찬양짓말 거리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개막은 을지대학교 풍물패 ‘새밝소리’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시청년프로예술단의 축하공연과 지역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행사 현장에는 AI오목, 예날과현대 교복체험, 전통놀이

수원특례시 화서2동, 홀몸어르신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을 나들이

[뉴스스텝] 수원특례시 팔달구 화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6일,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을 모시고 국립농업박물관 나들이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화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평소 외부 나들이가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한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이날 나들이에는 협의체 위원들과 홀몸어르신 20명이 함께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