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고전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하이든’의 조각을 모으는 시간 '컴포저 하이라이트 #하이든의 조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1 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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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렉쳐 콘서트 '컴포저 하이라이트'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 고전주의의 틀을 정형화한 ‘하이든’을 집중 탐구하는 시간
▲ '컴포저 하이라이트 #하이든의 조각'

[뉴스스텝]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렉처 콘서트 ‘컴포저 하이라이트’ 시리즈의 2025년 첫 무대가 4월 16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하이든’의 현악 사중주 3곡과 트럼펫, 피아노 연주곡으로 준비된다.

진행자 국지연의 해설과 함께 고전주의의 기반을 세운 하이든 삶의 조각들을 모으며 클래식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올해 ‘컴포저 하이라이트’는 관객에게 친숙하거나 생소한 작곡가 한 명씩을 선정해 4월, 6월, 9월, 12월 총 4차례에 걸쳐 무대에 올린다.

이번 4월 공연은 고전주의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이든’의 음악 세계를 교향곡과 현악 사중주곡을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며, 국지연 진행자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현악 사중주, Op.64 No.5 ‘종달새’’, ‘트럼펫 협주곡 내림 E장조, Vlle:1’, ‘피아노 소나타 33번 in c단조, Hob.XVI’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하이든은 교향곡과 현악 사중주 형식의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현악 사중주는 대위법적 요소와 유려한 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각 악기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면서도 뛰어난 균형감을 보여주며 교향곡은 극적인 요소, 유머, 그리고 풍부한 색채감이 두드러진다.

하이든은 고전주의의 형식을 정립하면서도 서프라이즈 요소를 가미해 음악에 신선한 변화를 주었다.

이러한 발전은 모차르트와 베토벤이 고전주의를 확장하는 데 기반이 됐다.

해설은 음악 칼럼니스트이자 ‘이데일리’의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국지연이 맡아 하이든의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그녀는 클래식을 중심으로 해설 음악회와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폭넓은 음악적 통찰을 전하고 있다.

현악 사중주 곡은 경산시립교향악단 단원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예지, 디오 오케스트라 단원인 바이올리니스트 노선균, 비올리스트 조민지와 프랑스 말메종 국립 음악원 디플롬, 최고연주자과정, 비르투오소과정 모두 만장일치 및 수석 졸업한 첼리스트 우창훈이 연주한다.

또한 대구시립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과 협연한 피아니스트 배필호, 2023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수석 단원이었던 트럼페터 이효림이 함께해 하이든의 음악을 더욱 다채롭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33번 c단조, Hob.XVI:20’ 1악장으로 시작된다.

소나타 형식 속에서 끊임없이 변하는 선율과 역동적인 리듬을 통해 그의 음악적 개성을 느낄 수 있다.

이어 ‘트럼펫 협주곡 내림 E장조, Hob.vlle:1’ 3악장으로, 트럼펫의 고음과 다양한 기교를 선보이며 트럼펫의 매력을 한껏 살린다.

이후 현악 사중주의 기틀을 세운 하이든의 대표 작품 세 곡, ‘현악 사중주 30번 Op.33-2, ’농담’’의 4악장, ‘64번 No.5 ‘종달새’’의 1악장, ‘76번 No.3 ‘황제’’의 2악장의 경쾌한 박자와 밝은 분위기를 느끼며 봄의 시작을 만끽할 수 있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고전주의의 아버지’ 하이든의 음악이 관객 여러분께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클래식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따듯한 봄날, 대구를 대표하는 연주자들과 해설가 국지연이 안내하는 음악의 길을 따라 클래식과 함께하는 즐거운 하루 보내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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