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백제-고구려 토기문화 교류사 집중 조명 학술회의 개최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6 16: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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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5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제26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 개최
▲ 학술대회 포스터

[뉴스스텝] 한성백제박물관이 오는 5월 30일 오전 10시부터 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홀에서 ‘백제 사비기 토기문화와 고구려’를 주제로 '제26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는 한성백제박물관이 2012년부터 연 2회 이어오고 있는 대표 학술연구사업으로 백제 역사와 고고학 분야의 주요 쟁점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다.

이번 학술대회는 백제가 부여에 도읍을 두었던 사비기(538~660년) 토기의 특징과 고구려의 토기문화가 백제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에서 분석한다. 특히 한성백제박물관이 조사 연구 중인 ▲몽촌토성 출토 삼족기(세 다리가 달린 그릇), ▲고리 달린 병 등 사비기에 제작된 토기로 추정되는 유물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종만 충청문화유산연구원장의 기조강연 ‘백제 사비기 토기 문화와 연구 쟁점’을 시작으로 세 차례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서현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는 ▲백제 사비기 토기 양상과 특징을, 이명헌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연구사는 ▲고구려계 토기의 전개양상과 특징을, 정동준 국민대학교 교수는 ▲웅진·사비기 백제의 대고구려관계를 각각 발표한다.

각 주제발표 후에는 ▲정수옥(국립문화유산연구원) ▲천승현(공주대학교역사박물관) ▲채송이(국립문화유산연구원) ▲박종욱(고려대학교) ▲위가야(동북아역사재단) 등 고대사와 고고학 전문가들이 지정토론을 이어간다. 백제 한성지역에서 사비기 토기의 존재 여부, 고구려계 토기 문화의 등장 시기와 배경 등 핵심 쟁점사항에 대해 집중 토론할 예정이다.

한편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번 학술회의에 참석하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청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참여 학생들은 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로부터 발굴조사, 유물관리, 교육·전시 등 박물관 전문 분야에 대한 직업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학술회의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역사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당일 선착순 25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발표자료집은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에 추후 게재될 예정이다.

김지연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고구려계 토기 문화의 등장 배경과 시기, 한강유역에서의 백제 사비기 토기의 존재 문제 등을 고고학과 역사학자가 한데 모여 집중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백제사의 주요 쟁점을 주제로 다양한 학술회의를 지속 개최하여 백제사 연구의 학술적 토대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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