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아 월드컵공원으로 산책갈까... 서울시 첫 반려동물 축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8 16: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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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반려인과 반려동물 위한 ‘서울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 10월 8일 개최
▲ 댕댕아 월드컵공원으로 산책갈까... 서울시 첫 반려동물 축제 개최

[뉴스스텝] 서울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10월 8일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2023 서울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서울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반려동물 축제로 체험,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주목해 볼 행사인 ‘댕댕이 패션런’은 반려견과 같은 색의 옷차림이나 소품을 착용하고 하늘공원 둘레길(5km)을 완주해보는 걷기대회로 함께 가을 풍경을 산책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한 팀이 되어 총 500팀(사전접수 400팀, 현장접수 100팀)이 참여할 예정이며, 오전 9시 30분에 몸풀기 체조 후 오전 10시에 함께 출발하게 된다.

‘댕댕이 패션런’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사전접수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를 놓친 시민들은 행사당일 오전 8시부터 현장 접수처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완주한 모든 참가팀에는 완주증과 서울시에서 준비한 에코백, 담요 등 유기동물 입양홍보 물품을 제공하고, 반려동물 캐리커처, 견생네컷의 참여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현장의 시민 투표를 통해 반려견과 가장 어울리는 옷차림을 한 참가팀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드릴 예정이다.

전문 사진기사가 걷기대회를 하는 동안 참가자와 반려견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촬영하여 안내판에 사진을 부착하면 시민들이 투표를 진행한다.

사랑스러운 가족인 강아지의 행동에 숨은 의미를 알고 싶다면? 고양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싶다면? 13시부터 진행되는 전문가의 강연에 참여해보자. ‘KBS 개는 훌륭하다 등’에 출연 중인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와 ‘EBS 고양이를 부탁해’에 출연하는 ‘냐옹신’ 나응식 수의사의 열린 강의를 통해 반려동물의 언어는 물론 행동에 대한 고민, 올바른 양육법 등 반려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알찬 정보들을 배울 수 있다. 강의 참가자는 강아지·고양이별 각각 150명을 사전접수 사이트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나, 평화의 광장 현장에서 자유롭게 강의를 들을 수도 있다.

매년 서울시-(주)동그람이 가 주최하고 있는 ‘반려인능력시험’ 필기시험의 성적우수자에게만 응시 기회가 제공되던 반려견 실기시험의 체험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평소 반려견과 올바른 산책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면 돌발상황, 횡단보도 등 다양한 상황으로 꾸며진 실기시험 체험장에서 산책 시 펫티켓 수준을 확인해보자.

그 밖에 유기견과 함께 산책하며 입양 상담도 할 수 있는 ▲유기견 산책 입양 프로그램, 서울시수의사회가 참여하는 ▲반려동물 무료 건강검진 및 내장형 동물등록 ▲반려동물 행동교정 상담 ▲반려동물 아로마마사지 교육 ▲반려묘 장난감 만들기 교육 등 다양한 입양·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되고, ▲기다려를 가장 오래한 반려견을 선발하는 멍내력 선발대회 ▲반려동물 상식 골든벨과 같은 즐거운 참여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반려인들이 반려견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반려인 전용 휴식공간(텐트, 파라솔 등)도 마련되어 언제든 쉴 수도 있다. 이번 행사를 온전히 즐기고 싶은 반려인들은 도시락을 준비하시길 권해 드린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반려동물 축제이며, 서울시는 지난 5월 22일 서울시동물보호조례를 개정하여 2024년부터 10월 4일을 ‘서울 동물보호의 날’로 지정하여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2023 서울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가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행복한 추억을 쌓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로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반려동물의 복지와 반려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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