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벙커B39, 소사공단을 기록한 아카이빙 전시 협력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1 16: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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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일부터 12월3일까지 '소사공단 : 기계를 짓는 공장' 전시
▲ ‘소사공단 : 기계를 짓는 공장’ 전시 포스터

[뉴스스텝] 부천아트벙커B39가 도시를 기록하는 예술가와 협력 전시를 펼쳐진다.

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아트벙커B39(이하 B39)에서 11월 3일에서 12월 3일까지 ‘Factory 134 장소기억연결 프로젝트’팀과 협력하여, 2023년 철거된 소사공업 지역을 아카이빙한 전시 《소사공단 : 기계를 짓는 공장》을 선보인다.

‘팩토리134’는 1970년 주물공장으로 시작해 소사공단의 마지막 공장으로 남아 있던 ‘삼양홀딩스’(舊 삼양중기)를 기록하고 가상의 박물관으로 구축하는 프로젝트팀이다. 시각예술가 김은희 작가를 중심으로 사진작가, 문화연구자, 아키비스트, 건축가, 영상제작자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예술가가 합심해 공장에 남겨진 흔적을 수집하고 기록하는 예술적 아카이빙 작업을 지속해 왔다.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인 《소사공단 : 기계를 짓는 공장》 전은 부천의 도시 역사를 산업사적 관점으로 살펴보고, 소사공단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 산업의 거시사와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미시사를 조형, 드로잉, 영상 등 예술 기록으로 조명하는 전시이다.

산업 유산 도시재생 사례인 B39에서 산업 유산의 소멸을 이야기하는 전시를 통해 도시의 성장과 해체를 어떻게 문화적, 인문적으로 기억할 것인가를 숙고하고, 나아가 ‘기록하는 예술가’의 의미와 역할을 찾아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한편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개막일인 11월 3일에는 오프닝 투어를 비롯한 지도 드로잉 퍼포먼스, 23일에는 포럼, 12월 2일에는 네트워킹이 개최된다. 또한 세 차례에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이 진행되며, 이 외에도 전시를 기획하고 참여한 작가로부터 직접 전시와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전시해설이 준비되어 있다.

위 프로그램은 현장 참여 및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한 세부 내용과 예약 방식은 B39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39는 매주 월요일, 공휴일 휴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B39는 올해 전국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 우수사례상 수상, 부천8경, 로컬10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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