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성평등 세상을 향한 열두 번째 몸짓’,제12회 젠더문화축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4 16:25:40
  • -
  • +
  • 인쇄
성평등 인식개선과 문화 확산을 위한 양성평등 축제 개최
▲ 제12회 젠더문화축제

[뉴스스텝] 전북도와 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은 도내 양성평등 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해 14일 전북여성가족재단 일원에서 「제12회 젠더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젠더문화축제에는 임상규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전라북도의회 의원, 기초자치단체의원, 여성기관・단체장 및 각급 기관장과 유치원생, 청소년, 청년, 성인 등 도민 1,500여 명이 함께했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이한 젠더문화축제는 ‘다름이 모여 함께하는 다음’이라는 주제로 도내 여성・가족・대학・기업・종교 관련 40개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도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재원생 120여 명을 초대해 ‘저출산 대응 인식 개선 인형극’을 상연했으며, 또한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에서는 20에서 60대까지 패널 5인이 재직 여성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경험한 일상 속 성차별 사례를 말하며 성평등한 언어 사용을 제안했다.

또한 ‘톡톡(Talk Talk)한 그녀들’에서는 ‘메타버스 시대의 성문화’라는 주제로 디지털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법과 대처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여성영화상영’은 박마리솔 감독의 다큐멘터리 ‘어쩌다 활동가’를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해 미니 영화제를 진행했다.

이후 진행된 ‘함께 그린 미래’는 ‘물 발자국’이라는 주제로 수질오염으로 인한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물 부족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남겼으며, 전북연구원이 준비한 ‘젠더 포럼’은 변호사와 현직 경찰이 토론자로 참여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교제 폭력의 유형과 실태를 알아보고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됐다.

이외에도 재단 앞마당에서는 여성친화기업 및 공동추진기관・단체 생산품 홍보・판매와 더불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임산부 체험, 동맥경화검사, 제로웨이스트마켓, 심폐소생술 체험, 공정무역 상품 전시 등 28개 기관・단체의 홍보부스가 운영돼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됐다.

전정희 원장은 “이번 12회 젠더문화축제는 지금까지 재단이 진행했던 성평등 세상을 향한 몸짓들이 더욱 알차게 영글고 다듬어진 결실이다”며, “여성이 인간으로서 온전한 대우를 받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향해 앞으로도 한 걸음을 더 내딛겠다.”고 밝혔다.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고정된 성 역할에서 벗어나,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배려가 선행된다면 우리가 원하는 실질적인 양성평등사회가 이루어질 것이다”며, “인식개선과 경력단절 여성의 직업훈련과 취업, 사회적 돌봄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남도, “김해공항 시설 확충 대책 촉구... 행정통합은 주민투표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29일 도청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김해공항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과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주민투표 원칙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2025년 한 해 동안 경남이 거둔 도정 성과를 공유하며 새해 도정 운영의 각오를 다졌다.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최근 이용객 1,000만 명을 돌파한 김해공항의 실상을 언급하며 “수용 능력(약 800만 명)을 이미 초

서산시의회,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서산시의회 의원 연구모임인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모임’이 29일 서산시의회 의원 대기실에서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연구진이 참석해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최종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최종보고를 맡은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서울 지하철 全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완료… 환승은 짧게, 시민 일상은 더 길게

[뉴스스텝] 서울 지하철이 전국 최초로 338개 전 역사에 지상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한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하고, 시민 모두를 위한 도시철도로 거듭난다. 앞으로는 2단계 사업인 ‘전 역사 10분 내 환승’도 추진돼 그간 길었던 환승 시간을 시민들의 일상으로 되돌려드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2시 5호선 까치산역에서 ‘전역사 1역사 1동선 확보 기념식’을 개최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