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자율방범연합회, 시민 안전 위한 민관협력 체계 구축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6 16: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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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지원 법제화됨에 따라 민관협력 강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기대
▲ 15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포항시자율방범연합회 ‘범시민 기초질서 선진화 다짐 대회’

[뉴스스텝] 포항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올해 법정 단체가 된 포항시자율방범연합회와 협력체계 강화에 나섰다.

포항시자율방범연합회는 지난 15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범시민 기초질서 선진화 다짐 대회’를 개최하고, 포항시와 함께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율방범대원, 유관기관, 내빈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안전과 지역 선진화를 한마음으로 결의했으며, 순찰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행동강령 및 결의문 낭독, 치안 유공자 표창패 수여, 법정 단체 출범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자율방범대는 마을 범죄예방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봉사단체로 경찰 업무 보조, 범죄 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 안전과 직결되는 큰 역할을 꾸준히 해왔으나 활동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올해 4월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되면서 70여 년 만에 법적 지위를 가지게 됨에 따라 대원들의 신분 보장은 물론 순찰,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등에서 명시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돼 단체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자율방범연합회와 각종 범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차례 협의 회의를 개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김월연 포항북부자율방범연합회장은 “묵묵히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율방범대원들에게 법정 단체로의 출범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포항시, 유관기관과 지속 협력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데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시민 곁에서 든든한 치안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는 자율방범대의 법정 단체로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안전도시 포항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 자율방범연합회는 지난 1990년대 초 결성된 이래 현재 50개 대, 1,300여 명의 회원이 모여 범죄취약지역 야간 방범 순찰, 청소년 선도 및 유해환경개선, 교통캠페인, 재난복구 대민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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