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립미술관, 기획전 ‘한국화의 새로운 모색과 확장’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8 16:20:26
  • -
  • +
  • 인쇄
8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 함평군립미술관, 기획전 ‘한국화의 새로운 모색과 확장’ 개최

[뉴스스텝] 전남 함평군립미술관은 2023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기념해 오는 8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특별 기획전 《한국화의 새로운 모색과 확장》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화의 재발견과 확장’을 목적으로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화 전공 작가 김인지, 성민우, 정지현, 이선희의 작품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이 보여주는 채색, 수묵, 추상, 구상 작품은 동시대 한국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성민우 작가는 세상에 흔한 풀들을 그리고 있으며 풀에서 인간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다. 풀의 군집은 인간의 무리이며, 풀의 생태를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오랜 수련을 통해 전통 채색화의 재료인 비단, 분채, 석채, 금분을 능숙하게 다루며, 치밀하고 높은 공력의 작품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지현 작가는 목탄으로 수묵화 같은 작품을 제작한다. 일상의 사물과 이야기들을 정확한 묘사력과 흑백의 단색조로 풀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작품에서는 개인의 이기적 목적을 위해 타인의 영역을 쉽게 침범하는 불편한 현실을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김인지 작가는 물의 특성과 조형성을 추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추상 작업 특성상 작가는 완성된 결과물인 만큼 창작의 행위에 많은 가치를 두고 있으며 작품에서 보이는 움직임의 잔상과 강한 힘은 바닥에 종이를 놓고 온몸을 사용해서 제작한 행위의 결과물이다.

아울러 김작가는 최근 환경파괴로 생명력을 상실한 물의 회복을 주제로 작품을 진행중에 있다.

이선희 작가는 전통 채색 재료를 사용해 이미지가 선명한 채색화를 그리고 있다. 이작가는 본인의 삶이 투영된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작가가 그린 인물과 집을 통해 인간이 가진 복합적인 감정을 풀어내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일반적으로 ‘수묵’으로만 인식되는 한국화에 대한 인식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높은 완성도와 개성으로 인정받는 작가들의 최신 작품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탄트램’ 흔들림 없이 추진 ... 화성특례시, 강력 추진 의지 표명

[뉴스스텝] 화성특례시는 수의계약으로 추진 중이던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와 관련하여, 단독응찰자인 DL이앤씨 컨소시엄의 사업참여 포기 의사 표명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주체는 화성시이며,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동탄 트램 건설사업은 멈춤 없이 추진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시는 사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재추진을 위해 30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주재로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고, 전문가 자문단

서울 강서구-교보문고, 독서문화 확산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는 30일 지역사회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교보문고와 손을 맞잡았다. 구는 이날 구청에서 진교훈 구청장과 박용식 교보문고 원그로브점장, 김상준 교보문고 강남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서문화 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도서관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주민들의 독서 접근성을 높여 자연스럽게 생활 속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

법무부, 친족상도례 규정을 정비하는 「형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뉴스스텝] 친족의 범위를 불문하고 친족 사이에 발생한 재산범죄는 친고죄로 일원화 하는 「형법」 개정안이 12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헌법재판소는 2024. 6. 27. 「형법」상 친족상도례 조항 중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이하 ‘근친’)” 사이에 벌어진 재산범죄에 대해 형을 면제하는 조항(제328조 제1항)에 관하여, 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