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마늘·양파의 월동 후 관리요령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3 1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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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군, 마늘·양파의 월동 후 관리요령

[뉴스스텝] 입춘이 지나고 월동작물들이 막바지 겨울나기에 여념이 없다.

대표적인 노지 월동작물인 마늘ㆍ양파의 생육 재생기를 앞두고 안정 생산을 위한 봄철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철원에서 생산되는 마늘 등 양념채소류 작물들의 맛과 저장성이 뛰어나 소비자 간 인지도가 높고 특히 수도권 접근성 개선으로 소득작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생육 재생기
일 평균기온이 0℃이상으로 3~4일간 지속되는 시기가 되면 새뿌리가 발생하고 생육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이 시기를 생육재생기라고 하며, 철원 지역 기준 3월 초중순 무렵 시작된다. 이 무렵에는 기온이 안정적인 영상권에 들어가는 시기로, 간혹 기습 한파로 저온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보온용 피복재 관리
노지에서 월동한 마늘과 양파의 보온용 피복재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3월 중순까지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를 잘못 판단하여 일찍 걷으면 어는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서릿발 피해 예방을 위해 재배지 물 빠짐을 원활히 하여 물길을 확보해야 한다.

가뭄 피해 예방
토양 내 수분 부족으로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물 대기 시설을 이용해 따뜻한 날 오전에 물을 공급한다. 강수량이 적은 지역에서는 고랑에 물을 주고 1~2시간 뒤 물을 빼줘야 습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웃거름 주기
1차 웃거름은 식물체 뿌리가 양ㆍ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최저 온도 4℃가 되는 시기에 줘야 하며, 마늘은 1차 웃거름을 시비하고 2차 웃거름은 1차 추비 후 15일이 지나서 살포해야 한다. 비료 주기는 4월 상순 이전에 끝내야 수확 후 저장성에 문제가 없다.

병해충 관리
봄철에는 잎마름병, 녹병, 노균병, 고자리파리, 뿌리응애 등 병해충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적시에 등록된 약제로 방제하고 내성에 대비해 서로 다른 계통의 제품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양파의 노균병은 발생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육 재생기 서릿발 피해 예방과 제때 웃거름 주기, 습해 방지 등 세심한 관리가 한 해 수확량을 결정한다.”며 영농 작업을 통하여 고품질 월동작물 생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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