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걷는다’인제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개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1 16:00:41
  • -
  • +
  • 인쇄
이달부터 11월까지 테마노선 개방…대곡리초소~을지삼거리~1052고지 탐방하며 DMZ 느낀다
▲ ‘평화를 걷는다’인제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개방

[뉴스스텝] 인제군이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운영에 나선다.

군은 오는 5월 16일부터 11월까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탐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접경지역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통해 안보와 자유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 길은 경기 강화에서 시작해 강원 고성을 가로지르며 총길이는 510km에 이른다. 횡단노선에서 인제구간은 30코스, 30-1코스, 30-2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별개로 지역의 특색과 이야기가 담긴 테마노선은 방문자센터에서 시작해 대곡리 초소(민통선 검문소)~을지삼거리~1052고지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길이는 46km에 달한다. 해당 구간에는 을지삼거리에서 1052고지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을지하늘길(1.5km) 코스도 포함되어 있다.

탐방의 중심이 되는 1052고지는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의 백미로 손꼽히며 탐방객은 고지에 올라 854고지와 전적비, 양구 해안면 펀치볼, 미수복지역 등을 조망하며 DMZ에 남겨진 역사의 현장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남한의 최북단으로 알려진 1052고지에서는 금강산 비로봉과 더불어 금강산, 향로봉, 설악산을 잇는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코스 개방 전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전문 교육을 받은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해설사가 테마노선에 서려 있는 문화·관광·생태·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전달해 DMZ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탐방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탐방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가능하며, 수~금은 일 2회(회당 20명), 토~일은 일 1회(회당 40명) 진행된다.

신청은 두루누비 홈페이지와'설악금강서화마을 전화·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며, 최소 2주일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또 수·목요일 탐방은 두루누비와 설악금강서화마을에서 모두 신청할 수 있지만 금~일요일은 설악금강서화마을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재개되는 DMZ평화의길 테마노선 탐방에 많은 관심을 당부드리며, 평화와 안보의 중심에서 탐방객이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원활한 탐방 운영을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부여군, 추석·백제문화제 대비 친절·안전 운행 결의대회 개최

[뉴스스텝] 부여군은 추석 명절과 제71회 백제문화제를 앞둔 지난 30일, 친절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친절·안전 운행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를 맞아 부여를 찾는 관광객과 군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친절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부여여객 소속 전 운전기사와 관리 직원들이 참여해 안전 운행을 서약하며, “내가 바로 부

부여군 차량 무상점검과 함께, 안전한 백제문화제

[뉴스스텝] 부여군은 제71회 백제문화제 기간인 오는 10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여읍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충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부여지회(지회장 김용관) 소속 자동차 정비사 약 40명이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참여하며, 차량 배기가스 측정과 타이어 공기압 점검 등 기본 점검부터 워셔액 보충, 엔진오일·와이퍼 교환 등 소모품 교환 서비

배움에 대한 갈증 해소해 드립니다, 군산시‘오식도평생학습센터’, 주민들에 호평

[뉴스스텝] 작년에 개관한 군산산단복합문화센터에서 운영되는 오식도평생학습센터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배움의 오아시스’로 각광받고 있다. 그간 군산 도심과 떨어진 오식도 산업단지는 교육·문화 인프라 접근성이 제한적이었으나 오식도평생학습센터 운영 이후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받으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2024년 시범 운영으로 시작한 오식도평생학습센터는 올해 강좌 수를 대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