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배회·실종 치매환자 대응 모의훈련’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9 16:16:00
  • -
  • +
  • 인쇄
중앙초등학교에서 훈련 시행,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치매안심도시
▲ 충주시 배회 실종 치매환자 대응 모의훈련 실시

[뉴스스텝] 충주시는 19일 중앙초등학교에서 6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배회·실종 치매환자 발견 및 대응 모의훈련’을 추진했다.

이번 훈련은 2023년 교현초등학교와 2024년 삼원초등학교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치매환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종 상황에 대비해 지역사회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충주시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며 치매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배회 및 실종 사고를 사전에 방비하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번 훈련은 아동·청소년부터 지역 경찰, 교육기관까지 모두가 참여해 치매환자 안전망을 생활 속에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훈련은 치매와 배회 실종 상황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학습으로 진행됐다.

운동장 곳곳에 부착된 배회 인식표(QR코드)를 학생들이 찾아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실종신고서를 작성해서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실제 상황에 가까운 대응 경험을 쌓았다.

특히 연수지구대의 협조로 훈련의 현장성이 강화됐고, 학생들은 경찰의 신고·확인 절차를 직접 체험하며 치매환자 발견 시 행동 요령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정상구 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훈련은 학생, 경찰, 교육청이 함께한 지역공동체 협력의 좋은 사례이며, 모의훈련을 앞으로 매년 정례화해 더 많은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초등학생부터 치매 안전망의 일원이 되어 지역사회 전체가 치매환자를 돌보는 충주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수원특례시의회 윤경선 의원, 시민이 참여하는 눈 치우기, 봉사활동으로 제도화해야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윤경선 의원(진보당, 평·금곡·호매실)은 지난 26일 열린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 참여형 제설 활동을 봉사시간으로 인정하고, ‘시민 눈 치우기 운동’으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폭설 시 행정력만으로 모든 지역의 눈을 즉시 치우기는 어렵다”며, 행정력을 보완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제설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설 활동을 봉사활

강원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2026년도 강원자치도교육청 본예산 예비 심사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6일 제7차 교육위원회를 개의하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총 3조 9,971억 원)에 대한 예비심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교육위원회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집행계획과 사업 추진의 타당성 등을 집중 점검했고 전체 본예산 규모의 약 2%에 해당하는 798억원을 감액하여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특

구미교육지원청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투명하고 공정한 출발’준비 완료

[뉴스스텝]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은 26일 구미교육지원청 1층 다목적강당에서 구미 관내 초등학교 교원 65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담당자 전달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상북도교육청 및 구미교육지원청의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 추진 계획과 관리 지침을 일선 학교에 정확하게 공유하고, 신입생 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오류를 최소화하여 투명성과 공정성을 극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