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 길벗가게 점검 강화로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8 16:15:14
  • -
  • +
  • 인쇄
길벗가게 28개소, 청결·무단 휴업 등 운영 실태 점검
▲ 길벗가게 1개소 철거 중

[뉴스스텝] 고양특례시 일산서구가 길벗가게 점검을 강화하며 쾌적한 도심 환경 정비에 나섰다.

구는 올해 하반기까지 길벗가게 28개소를 대상으로 청결 유지, 무단 휴업, 점용료 납부 여부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길벗가게는 2008년 고양시가 불법 노점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고양시 노점판매대 운영 규정'에 따라 운영되며, 생계형 자영업자의 생존권 보장과 질서 있는 거리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구 안전건설과는 반기별 실태조사와 수시 점검, 3년 주기 전수조사를 통해 길벗가게 운영 실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

하반기 점검 사항은 ▲대리 영업 여부 ▲무단 휴업 여부 ▲점용 면적 초과 여부 ▲청결 상태 ▲판매 품목 ▲점용료 납부 여부 등으로, 규정 위반 시 시정명령을 통해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31일, 그랜드백화점 앞 길벗가게 1개소가 무단 휴업 등의 사유로 미허가 상태로 전환돼, 원상회복 명령에 따라 철거가 완료됐다.

일산서구는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무단 휴업, 점용료 미납 등 위반 사항이 확인된 가게는 시정조치하고, 수시 점검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심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길벗가게 제도는 공공성과 생계 보호 간의 균형을 추구하는 제도이므로 규정에 맞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거리 질서 유지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길벗가게를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일산서구에는 중앙로와 지하철 3호선 역사를 중심으로 총 28개소의 길벗가게가 운영되고 있다. 이는 제도 도입 이후 최저 수준으로 2021년 42개소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이용객 감소, 영업주의 고령화로 운영 어려움, 자진 철거 등이 주된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북형 Physical AI 클러스터’는 글로벌 선도모델

[뉴스스텝] 전북은 특수목적기계, 농기계, 건설기계 등 AX 기반 산업의 집적지가 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전북형 Physical AI 클러스터’는 글로벌 선도모델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9일 오전 8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에서'전북 백년포럼' 제37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는 송세경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Koreal Gen AI Foundation; K

의정부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중독예방예술제 홍보부스 운영

[뉴스스텝] 의정부시 보건소는9월 6일 의정부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 ‘2025 의정부예술제’에서 ‘중독예방예술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술 대신 예술, 문화생활 즐기기’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강한 문화생활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중독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중독예방 OX퀴즈 룰렛 돌리기 SNS 팔로우

경남도, 부울경 1호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8일 오후 3시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내에 위치한 부울경 거점 로컬푸드 직매장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서양권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 김병희 부산광역시 농축산유통과장, 김주영 울산광역시 농식품유통팀장, 동승욱 김해시 농식품유통과장, 농협 최도영 지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에 문을 연 ‘부울경 1호 로컬푸드 직매장’은 부울경 광역권이 협력해 조성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