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25학년도 신학기 준비 점검단 가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4 16:10:23
  • -
  • +
  • 인쇄
학생 안전과 정신건강, 교육개혁 과제 정착에 총력
▲ 2025학년도 신학기 준비 점검단 가동

[뉴스스텝] 경북교육청이 2025학년도 신학기를 앞두고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신학기 준비 점검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단은 학생 정신건강 지원과 학교 안전관리,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 등 교육개혁 과제를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운영한다.

신학기 준비 점검단은 각급학교와 지역교육지원청, 본청에 구성된다.

본청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국장을 부단장으로 하고, 과제별 부서장 9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점검단은 개학 전까지 학교 현장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해 신학기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학생 정신건강 관리 강화… 상담·자살 예방·사회정서교육 내실화

경북교육청은 학교급과 학년 변동에 따른 학생 심리・정서 변화에 대한 지원・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음 건강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학생 정신건강 관리 체계를 정비한다.

첫째, 학교 상담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상담 주간과 마음 건강 특별살핌주간을 연 2회 운영하며, 신학기 초 학생 심리 정서 선별검사를 시행해 고위험군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둘째, 자살 예방과 위기 대응을 통합 지원한다.

학교 위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상시 운영하고, 위기 학생을 조기 발견해 지원한다.

또 자살 고위험군 학생을 발굴해 정신건강 기관과 연계한 지원을 강화하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셋째, 사회정서교육을 활성화한다.

학생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유지하고 대인 관계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사회정서학습(SEL) 프로그램을 연간 6차시 이상 운영하며, 학기 초에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학교 폭력 예방·대응 체계 정비… 피해·가해 학생 보호 강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신학기 초 학교 폭력 책임 규약 캠페인을 추진하고, 모든 학급에서 11차시 이상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학교 관리자(교장・교감) 대상 연수 △학교폭력 예방 교육 강화 △학교 폭력 피해・가해 학생 상담・치료・교육 지원 기관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예방과 사후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학생 안전·건강 분야 전방위 점검… 학내외 위험 요소 사전 차단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통학 안전관리와 학교 시설물 관리, 화재 예방, 학교 내외 공사장 관리, 기숙사 안전관리, 급식․위생 관리, 감염병 예방 등 8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학생건강 관리 강화를 위해 식중독 예방과 환경 위생관리, 감염병 예방 등 유아와 학생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철저한 사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CCTV 전면설치...24시간 관제 시스템 가동

경북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943교 모두 학교 내 출입로와 사각지대 등에 CCTV를 설치했다.

또한, 943교에 설치된 모든 CCTV는 지방자치단체 통합 관제센터와 연계하여 24시간 학생 안전 여부도 관찰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는 학교 안전 취약 학교 지원을 위해 CCTV 등 추가 설치비를 예산 편성했으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모두 동의하는 경우 교실 내 CCTV 설치비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늘봄학교 초등 1·2학년 확대… 돌봄·교육 질 향상 집중 점검

올해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되는 늘봄학교 운영 준비도 철저히 점검한다.

교육청은 △늘봄학교 수요조사 결과 분석 △지원 인력 배치 △공간 확보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 대학․기관과 협업 방안 등을 주요 점검 항목으로 설정했다.

특히, 늘봄학교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통한 충분한 교육자원 확보 △늘봄 전담 인력 배치 및 역할 정립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 △지역 대학과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2월 중 늘봄학교 전담 인력 연수를 실시하고, 신학기 준비 주간을 운영해 현장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교원의 교육 전념 환경 조성… 행정업무 경감 및 민원 대응 체계 정비

교원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행정 지원도 확대된다.

학교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해 △학교 행정업무 경감 지원 △업무 배송 서비스 운영 △학교 내 업무 경감 3운동(불필요한 행정 절차 줄이기, 문서 간소화, 협업 체계 개선) 추진 △학교 인력 채용 지원 등을 확대한다.

또한, △학교 민원 대응팀 구성 및 운영 점검 △학교 대표번호 설정 및 교육활동 보호 통화연결음 도입 △통화 녹음 기능이 있는 전화기 설치 △민원 면담실 마련 등을 통해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신학기 준비 점검단 운영을 통해 학생 안전과 정신건강 지원, 늘봄학교 운영 등 교육개혁 과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학교 구성원들이 자율적이고 내실 있게 신학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원, 기관 경쟁력 높이는 ‘경영혁신 TF’ 발족…조직 혁신과 투명 경영 첫걸음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국내 최고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기관 쇄신에 나섰다. 경상원은 14일 본원 대교육장에서 ‘경영혁신 TF’ 발족식을 열고 조직혁신, 투명경영을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간 경상원은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경기도 소상공인을 뒷받침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사업을 실행해 왔다. 특히 지난 6월

충남도, 도민 체감할 변화·혁신 함께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행정부지사, 실·국장, 공공기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공공기관장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하반기 계획과 과제 실행력을 점검하고 실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율하고자 마련했다.이날 회의에선 충남연구원, 충남개발공사,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사회서비스원, 천안의료원

대전시립합창단, 제173회 정기연주회 바로크 음악의 두 거장 “바흐와 헨델”

[뉴스스텝] 대전시립합창단은 1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제173회 정기연주회 ‘바흐와 헨델’을 선보인다.이번 연주회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의 합창지휘과 주임교수인 제임스 김이 객원지휘를 하며, 연주는 바로크 전문음악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대전시립합창단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제임스 김은 세계적인 지휘자 헬무트 릴링에게 초청받아 그와 함께 학업을 이어가며 지휘와 독일음악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