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생활 속 경제를 배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5 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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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터 고등까지 학생 맞춤형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 운영
▲ 충북교육청

[뉴스스텝] 충청북도교육청은 2025학년도에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며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을 갖춘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5월부터 11월까지 학생의 성장단계와 관심사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찾아가는 경제금융교실'을 도내 초‧중‧고 88개 학급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사전에 다양한 주제 중 희망하는 강좌를 선택하여 강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초등학생에게는 기초 금융지식을, 고등학생에게는 진로와 연계된 실질적인 경제교육을 진행하여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체험적이고 실천적인 경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3월, 금융감독원‧충북도‧NH농협‧신한은행지주 등 도내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충북지역 금융교육 협의회'에 참여하여 금융교육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금융교육 소외지역 교육을 확대하고 1사 1교 결연학교 대상 금융교육의 지속적 지원 등에 대해 협의했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 1교 금융교육은 도내 80% 이상의 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학생 수준에 맞는 ▲사례 중심교육 ▲체험활동 ▲금융기관 견학 ▲진로상담 등을 통해 학생의 금융 이해력을 높이고, 건전한 금융 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도내 61학급이 참여하고 있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은 충북지역경제교육센터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으며, 놀이형‧체험형‧프로젝트형 교육을 통해 학생의 흥미와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초등학교 12개교, 313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찾아가는 어린이 세금교실'은 충북도와 연계 운영하고 있으며, 세금의 의미와 역할, 종류 등을 만화와 게임 형식으로 구성하여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실용교육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경제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학교협동조합도 운영 중이다.

2016년 충북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14개 학교로 확대됐으며, 협동과 책임,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사회적 경제교육의 장이 되고 있으며, 현재 2026년 신규 추진교 운영을 위한 관심학교 공모도 진행 중이다.

찾아가는 금융경제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뉴스에서만 보던 금리나 투자 같은 내용을 흥미롭고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진로 고민에도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학교협동조합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단순한 동아리 활동인 줄 알았는데, 우리가 직접 회의를 하고 가격도 정하면서 실제 회사를 운영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협동심과 책임감을 배우고, 돈을 번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최근 학생들이 각종 매체로 인하여 보이스피싱, 도박 등 금융 관련 위험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며, “우리교육청은 실생활 중심의 경제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학생들이 건전한 금융 습관을 기르고, 주체적인 금융 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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